레진코믹스 '킬링 스토킹', 유럽 대표 만화 축제서 호응

기사등록 2019/06/13 09:48:08

이탈리아 카타니아에서 유럽 독자들과 만남의 시간

조직위, 공식 행사로 '킬링 스토킹' 작가 사인회 진행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레진코믹스 웹툰 '킬링 스토킹'이 유럽의 대표적인 만화축제 '에트나 코믹스 2019(ETNA COMICS 2019)'에 공식 초청돼 현지 독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이탈리아 카타니아 지역에서 열린 '에트나 코믹스'에 '킬링 스토킹'의 쿠기 작가가 참석했다고 13일 밝혔다.

'에트나 코믹스'는 매년 이탈리아를 비롯 스페인·독일·영국·오스트리아·프랑스 등 유럽 전역의 만화팬들이 찾는 유럽의 대표적인 만화 축제다. 2011년 행사가 처음 열렸고, 지난해에는 8만명 이상의 팬과 업계 관계자들이 다녀 갔다.

이번 행사는 이탈리아 출판 파트너인 에디지오니 BD가 마련한 행사와 별도로 조직위원회 측에서 '에트나 코믹스' 공식행사로 '킬링 스토킹' 작가 사인회를 열어 현지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킬링 스토킹' 부스에는 웹툰 속 주인공 이미지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촬영하려는 팬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레진이 현지 팬들을 위해 준비해 간 캐릭터 엽서와 마그넷 세트 등 웹툰 관련 굿즈도 인기를 모았다.

제2회 레진코믹스 세계만화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킬링 스토킹'은 비극적인 과거를 가진 연쇄 살인마와 이 사실을 모르고 그를 쫓던 스토커가 감금의 가해자와 피해자로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전개되는 웹툰이다. 현재 레진코믹스를 통해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올 봄 완결되기까지 2년이 넘는 연재기간 동안 영어권 국가 뿐 아니라 비영어권 국가에서도 인기를 얻으며 팬덤을 형성해 왔다. 지난 2017년 북미 최대 만화행사인 '애니메 엑스포'와 유럽 최대 만화행사로 꼽히는 '루카 코믹스'에서 진행된 쿠기 작가의 사인회에도 수천 명의 팬들이 몰린 바 있다.

'에트나 코믹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킬링 스토킹과 쿠기 작가에 대한 관심은 이탈리아 뿐 아니라 만화를 사랑하는 유럽 여러나라에서도 뜨겁다"며 "우리의 에트나 코믹스를 통해 쿠기 작가를직접 만난 독자분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매우 뿌듯하고 벅차다"고 말했다.

쿠기 작가는 "2년 만에 다시 유럽 독자분들을 찾아뵙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연재초반부터 작품이 완결 후인 현재까지킬링 스토킹을 꾸준히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업 레진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유럽의 대표적인 만화축제에 초청해주신 조직위원회와 현지 파트너 그리고 무엇보다 레진코믹스 웹툰을 재밌게 봐주시고 쿠기 작가를 크게 환대해 주신 독자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에서 좋은 작품을 발굴해 글로벌 이용자분들께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킬링 스토킹'은 이탈리아에 이어 올봄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종이책으로 출간되고, 이달 초 국내에서 단행본으로 출시됐다. 올 하반기에는 스페인 프랑스에서도 현지 출판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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