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과거 빙의로 극단적인 시도까지···

기사등록 2019/06/13 09:43:27

TV조선 '인생 다큐 마이웨이' 탤런트 이미영
TV조선 '인생 다큐 마이웨이' 탤런트 이미영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탤런트 이미영(58)이 사기 당한 사연, 극단적인 시도를 한 과거를 밝혔다.         

이미영은 12일 방송한 TV조선 시사 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 151회 '배우 이미영의 두 번째 이야기'편에서 "빙의돼서 귀신도 보이고 내 상태가 이상했다"며 "빙의되는 일이 자주 있어서 굿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샤워기 줄을 목에 감았다는 나 자신이 너무 무서웠다"는 것이다. 그룹 '디유닛' 출신인 딸 전우람(32)이 그 장면을 봤다고도 고백했다. "'엄마 왜 이래'라고 잡았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전우람은 "엄마가 난리 치고 욕해도 좋으니 제발 그 행동만은 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엄마 볼 때마다 했다. 엄마가 처음으로 미웠다"고 고백했다.

"엄마가 갑자기 나쁜 시도를 해버릴까봐 항상 방 문을 열어놓다" 며 "불안해서 못 자는 습관이 생겼다. 안 좋은 상황에 못 가게끔 최대한 막아보자 했다. 그때는 울지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미영은 "이혼할 무렵 신경을 많이 써서 우울증이 시작됐다"며 "어렸을 때부터 결혼도 그렇고 아이들 키우는 것도 그렇고 뭐 하나 해 보려고 하니 주변에 사기꾼들만 있었다. '돈 있는 사람이나 긁어먹지. 가진 거 없는 나한테 왜 일어나나 싶었다"고도 회상했다. 

하지만 이미영은 '티아라' 출신 연기자 전보람(33)과 전우람 두 딸 덕에 조금씩 세상밖으로 나오게 됐다. 그녀는 "아이들에게 가르친 것도 없고 알려준 것도 없는데, 잘 자라준 것이 고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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