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 애망빙, 팔자마자 대박…역대급 판매량 세우나

기사등록 2019/06/1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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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이브러리' 애플망고 빙수, 5월24일부터 9일까지 2800개 팔려
하루 165개 판매…호텔 라운지·고가·2~3인용·경쟁 등 한계 뚫어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서울신라호텔 '더 라이브러리'의 '애플망고 빙수'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역시 '최애망빙'(최고의 애플망고 빙수·최고로 사랑하는 망고 빙수)이다. 서울신라호텔의 '애플망고 빙수'가 출시 초기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3일 서울신라호텔에 따르면, 1층 '더 라이브러리'의 애플망고 빙수는 지난달 24일 출시돼 9일까지 17일 동안 약 2800개가 팔렸다. 이는 지난해 6월1일부터 17일까지 역시 17일까지 약 2400개가 팔린 것과 비교해 15% 이상 늘어난 규모다.

하루 평균 약 165개가 팔려나간 셈이다. 파는 곳이 국내 최정상급 호텔 내 라운지라는 점, 판매가가 5만4000원에 달한다는 점, 양이 적은 '1인용 빙수'가 아니라 양이 많아 사실상 '2~3인용 빙수'라는 점, 그랜드 워커힐 서울 등 다른 호텔에서도 애플망고 빙수를 내놓는 등 경쟁이 여느 해보다 치열하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더욱더 대단한 판매량일 수밖에 없다.

초기부터 돌풍을 일으키게 한 배경은 역시 '이른 더위'다. 기상청 조사 결과, 지난달 전국 평균 기온은 18.6도로 평년(17.2±0.2도)보다 1도가량 높았다.

이처럼 지난달 중순부터 사실상 여름이 시작하면서 서울신라호텔은 출시 시기를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겼고, 이는 대박으로 이어졌다.

 이 호텔은 앞서 2011년부터 매년 여름 애플망고 빙수를 선보여 고객들에게 '여름=신라 애플망고 빙수' 인식을 심어줬다. 제주산 애플망고 중에서도 13브릭스(Brix) 이상의 고당도에 특유의 향이 진하게 풍기는 최상등품만 간택해 만들어 품질·맛 등이 모두 좋다는 점에서 '단골'이 형성했다. 이런 것들이 올해 출시 이후 곧바로 수요로 이어진 점이 주효했다. 실제 지난달 출시 전부터 더 라이브러리로 애플망고 빙수 출시 시기를 묻는 전화가 쇄도했다.  

이용 고객은 절반 가까이가 30대 여성 또는 30대 커플로 나타났다. 가격이 만만찮다는 점에서 호텔 빙수 주고객층인 20~30대 여성이나 커플 중에서도 20대보다는 구매력이 큰 30대가 더 많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출시일인 6월1일부터 판매가 종료한 9월3일까지 총 94일 동안 1만5000여 개가 판매됐다"면서 "올해는 판매 개시일도 앞당겨진 데다 지난해만큼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귀띔했다.

한편, 서울신라호텔 더 라이브러리의 애플망고 빙수는 제주산 애플망고 1개 반~2개(410g)를 산처럼 쌓아 올린 넉넉한 양과 황홀한 비주얼, 고당도 과즙이 골고루 퍼지는 맛 등에 힘입어 호텔 식음(F&B) 아이템으로는 이례적으로 '줄 서서 먹는 디저트'로 자리매김했다. 이 호텔은 '애플망고 빙수의 성지'로 통한다. 

우유 얼음을 곱게 갈아내 만들어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는다. 우유의 단백질이 망고의 베타카로틴과 어우러져 '음식 궁합'도 자랑한다. 호텔 측은 애플망고 빙수에 국내산 단팥. 망고 셔벗 등을 함께 제공해 고객이 다양한 조합으로 자신만의 맛을 즐길 수 있게 한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 판다. 판매 종료 예정일은 오는 8월31일이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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