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편지에 비핵화 협상 제안없어…보낸 시점이 중요"CNN

기사등록 2019/06/13 08:30:32

최종수정 2019/06/13 10:31:45

비건의 새 카운터 파트, 최선희 제1부상 유력시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재생에너지 관련 연설을 위해 아이오와주로 떠나기 전 기자들에게 멕시코와의 합의에 관해 설명하던 중 문건을 꺼내 손에 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밝히며 “이번 친서로 뭔가 긍정적인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2019.06.12.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재생에너지 관련 연설을 위해 아이오와주로 떠나기 전 기자들에게 멕시코와의 합의에 관해 설명하던 중 문건을 꺼내 손에 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밝히며 “이번 친서로 뭔가 긍정적인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2019.06.12.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름다운 친서'로 극찬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한에 비핵화 협상 재개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담겨 있지 않았다고 CNN이 1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서한에 비핵화 협상에 대한 제안은 없었지만,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낸 시점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 1주년(12일)에 앞서 서한을 보냄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협상의 성공을 자랑할 수있도록 허용했다는 것이다.

한편 미 관리들은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새로운 카운터파트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앞서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때에는 김혁철 대미특별대표가 비건의 카운터파트였다. 김혁철은 회담 결렬의 책임을 지고 현재 구금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부의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스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뉴욕을 방문 중이라고 확인하면서 북한과의 협상을 계속 추진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의지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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