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카타르·일본 U-20 결승 올랐으나 준우승
남미 11회로 최다 우승…유럽 9회·아프리카 1회로 뒤이어
FIFA 주관 월드컵·U-20 월드컵·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 정상 도전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서 우크라이나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폴란드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 남자 축구가 FIFA 주관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토너먼트에서 일본(16강), 세네갈(8강), 에콰도르(준결승)를 차례로 꺾었다.
아시아 국가로는 역대 세 번째 결승행이다.
카타르가 1981년 호주대회, 일본이 1999년 나이지리아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각각 서독에 0-4, 스페인에 0-4로 패하면서 준우승에 만족했다.
한국이 축구 변방인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으로 최초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다. 이번에 함께 출전한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일본은 16강에서 한국에 무릎을 꿇었다.
대륙별로 살펴보면 U-20 월드컵에서 가장 많이 정상에 오른 곳은 남미다. 최다 우승국 아르헨티나(6회), 브라질(5회)이 총 11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따돌리고 정상에 오르면 아시아는 U-20 우승컵을 차지하는 네 번째 대륙이 된다. 오세아니아와 북중미는 우승이 없다.
FIFA 주관대회의 최고봉 월드컵에서는 남미와 유럽만 우승을 경험했다. 나머지 대륙은 결승조차 경험하지 못했다.
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최하지만 FIFA가 주관한다.
올림픽에서 아시아가 거둔 최고 성적은 1968년 멕시코시티올림픽의 일본, 2012년 런던올림픽의 한국이 목에 건 동메달이다.
FIFA 주관대회 중 가장 연령대가 낮은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1989년 스코틀랜드대회에서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정상을 경험했다. 당시에는 16세 이하(U-16) 기준으로 열렸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