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반도 문제 여전히 정치해결 가능한 틀 안에 있다"

기사등록 2019/06/13 00:33:46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1주년 맞아..."양측, 대화 통한 해결 견지"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2일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2019.06.13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2일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2019.06.1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북한이 여전히 한반도 비핵화를 견지하면서 한반도 문제가 아직도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프레임(틀) 안에 있다고 밝혔다.

신화망(新華網)과 중국국제방송 등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겅솽(耿爽)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최근 한반도 대화 속도가 완만한 상황이지만 북미 쌍방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향은 바뀌지 않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우선 겅솽 대변인은 "1년 전 오늘 북미 지도자가 싱가포르에서 첫 회담을 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해 한반도 문제를 정치적으로 푸는데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이룩했다"고 평가했다.

겅솽 대변인은 "한반도 문제가 복잡해서 단숨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유관 당사자가 방향을 고수하고 끊임없이 접촉하면서 서로 이견을 좁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겅솽 대변인은 "(중국이 제안한)쌍궤병진(雙軌並進 비핵화와 평화체제 협상 병행 추진)에 따라 단계적이고 동시적인 원칙 하에서 대화를 계속 해야한다"며 "각자의 관심사를 균형 있게 잘 해결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영구적인 평화를 최종적으로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명했다.

아울러 겅솽 대변인은 이를 위해 "중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계속 노력하고 기여하며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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