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이희호 서거 김정은 조의문 신속 보도

기사등록 2019/06/12 22: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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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TV, 라디오 통해 동시에 보도
김정은 명의 조의문 전문도 공개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판문점에 보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박지원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에게 고(故) 이희호 여사 별세에 대한 조화와 조의문을 보냈다고 12일 방송했다. 2019.06.12. (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 매체가 12일 고(故) 이희호 여사 유족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의문과 조화를 보냈다고 신속하게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라디오 매체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늦은 오후 김 위원장이 이희호 여사 유족에게 조의문과 조화를 보낸 사실을 동시다발적으로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리희호 녀사의 유가족들에게 조의문과 조화를 보내시었다"며 "조의문과 조화는 위임에 따라 김여정 동지가 6월12일 오후 판문점에서 남측에 전달하였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또한 남측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호 통일부 차관, 박지원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민주평화당 의원)이 판문점에 나왔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조화의 댕기에는 '고 리희호 녀사님을 추모하여', '김정은'이라고 쓰여 있었다"며 "최고령도자 동지께서 리희호 녀사의 유가족들에게 보내신 조의문과 심심한 위로 말씀을 김여정 동지가 정중히 전하였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또한 김 위원장의 조의문 전문을 공개했다. 중앙통신이 공개한 조의문은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리희호 녀사가 서거하였다는 슬픈 소식에 접하여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합니다"라고 밝혔다.

조의문은 이어 "리희호 녀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온갖 고난과 풍파를 겪으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울인 헌신과 노력은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현 북남관계의 흐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으며, 온 겨레는 그에 대하여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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