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4명' 강바닥부터 뒤진다…소나로 5㎞ 집중수색

기사등록 2019/06/12 18:57:17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문자
  • URL
허블레아니호 인양 후에도 실종자 4명 남아
"소나 수중수색·선내 정밀수색 이어갈 계획"

associate_pic4【부다페스트(헝가리)=뉴시스】추상철 기자 =11일 오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현장에서 대한민국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과 헝가리 인양관계자가 함께 선체 인양을 하고 있다. 2019.06.11.    scchoo@newsis.com
【부다페스트=뉴시스】조인우 기자 = 헝가리 다뉴브강에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인양 후에도 한국인 실종자는 4명이 남았다. 우리 정부 구조대는 소나(sonar·수중음파탐지기)를 활용한 수중수색 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 구조대장 송순근 육군대령은 12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헝가리의 소나를 지원 받아 선체 주변의 강바닥과 반경 5㎞ 정도를 집중적으로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박 안 말고 밖에 있는 실종자도 있을 것으로 보고 선체 지역 뿐 아니라 그 주변까지 살펴 보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실시된 허블레아니호 인양에서 헝가리인 선장 및 한국인 실종자 3명의 시신이 수습됐다. 전체 한국인 탑승객 33명 중 생존자는 7명, 사망자는 22명이다. 실종자는 아직 4명 남은 상태다.

신속대응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인양 후 체펠섬으로 옮겨진 선박 수색도 진행 중이다. 구조대원 2명이 선체 진입에 투입된다.

송 대령은 "인양 중 헝가리 측 잠수부 3명이 들어가 선체를 정밀 수색했으나 선내에 물이 차 있었고 토사가 많아 완벽한 수색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인양 직후 헝가리 당국에 바지선에 안착한 선체에 대한 우리 대원들의 직접 수색을 요청했으나 기계실, 발전실 등에 전류가 흘러 위험하다는 이유로 선체 진입이 제한됐다.

송 대령은 "전날 수색이 미흡했다는 점과 유가족들이 안타깝게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강력히 헝가리 측에 호소했고 (전기 관련 조치 후) 오늘 우리 대원들이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헬기를 동원한 공중수색 및 보트를 이용한 수중수색도 진행 중이다. 헬기 수색은 헝가리 당국이, 보트 수색은 우리 구조대가 주도한다.

송 대령은 "지금까지 주로 100km 내외 지역에서 시신이 많이 발견됐으나 시간이 좀 더 많이 지났기 때문에 인접국가를 수색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 보다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뉴브강을 따라 헝가리에 인접한 국가는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이다.

이와 함께 헝가리 지역 주민들에게 시신 발견 신고의 중요성을 재차 당부할 예정이다.

join@newsis.com

관련뉴스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