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K리그 슈퍼매치·동해안더비, A매치 열기 잇는다

기사등록 2019/06/13 0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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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수원=뉴시스】 수원삼성 대 FC서울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약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마친 K리그가 치열한 순위다툼을 재개한다. 뜨거운 더비 등 다양한 경기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2일 14라운드를 끝으로 2주간 쉰 하나원큐 K리그1 2019가 15일 다시 돌아온다.

각 팀은 순위싸움에서 여유를 가지기 위해 전지훈련을 하는 등 후반기 반등을 노리고 구슬땀을 흘렸다. 그 사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리틀 태극전사들이 결승에 진출하고, 대표팀은 호주·이란을 상대한 평가전 2연전에서 1승1무의 좋은 성과를 거뒀다. 축구 열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K리그는 이 열기를 고스란히 잇겠다는 각오다.

15라운드 최대 빅매치는 1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다.지금까지 87번 맞붙은 두 팀은 32승 23무 32패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직전 경기는 지난달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당시 두 팀은 1-1로 비겼다. 무승부였지만, 경기 내용은 혈전에 가까웠다. 데얀이 선제골을 터뜨려 수원의 승리로 무게가 쏠렸지만, 후반 추가시간 9분 박주영이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승점 1씩을 나눠가졌다.

최근 흐름이 좋은 쪽은 서울이다.

서울은 최근 6경기 무패(4승2무) 행진을 하며 승점 31(9승4무2패)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슈퍼매치에서 비긴 이후 지난 2일 경남FC와 경기까지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이 기간 박주영과 페시치 등 팀의 주포 둘이 세 골씩을 터뜨리며 공격을 견인했다.

수원은 3경기 연속 무패(1승2무)를 기록, 승점 18(4승6무5패)로 리그 8위에 처져있다. 지난달 18일 울산 현대에게 1-3으로 진 이후 대구(0-0 무), 포항(3-0 승), 강원(1-1 무)을 상대로 승점을 캐냈다. 실점이 1에 불과했지만, 골이 제대로 터지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내전근 부상으로 고전한 팀 득점 1위 아담 타가트가 이번 경기로 복귀할 예정이다.

올 시즌 K리그1 최다 관중인 2만4019명이 입장했는데, 이번 경기에서 이를 뛰어넘을 가능성도 높다.
associate_pic4왼쪽부터 김보경, 김도훈 감독(울산 현대), 김기동 감독, 이진현(포항 스틸러스)
'슈퍼매치'가 수도권을 달군다면, 영남에서는 '동해안더비'가 기다리고 있다.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는 15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162번째이자 시즌 두 번째 동해안더비를 펼친다.최근 흐름은 다소 상반된다.

울산은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로 승점 33(10승3무2패)을 기록, 1위 전북 현대에 다득점에서 밀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김기동 감독 부임 이후 4연승을 달린 포항은 최근 두 경기에서 2연패로 주춤한 상태다. 승점 20(6승2무7패) 리그 7위를 마크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울산이 앞선다.

그러나 동해안더비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올 시즌 첫 동해안더비에서는 포항이 승리를 챙겼다. 포항은 지난달 4일 포항스틸야드 경기에서 신진호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후 이진현과 김승대가 연속골을 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김승대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10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역대 전적에서 포항이 59승 50무 52패로 리드하고 있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울산의 성적이 압도적이다. 10번 맞붙어 6승 1무 3패로 울산이 앞선다. 결과를 섣불리 예상할 수 없는 이유다.

양 팀 선수들의 각오도 굳건하기만 하다.

울산 김보경은 "홈에서 하는 경기인만큼 꼭 이기고 싶다. 팬들을 위해 복수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무조건 3-0으로 이기겠다"고 했다. 

포항 이진현은 "시즌 전부터 개인적인 목표를 잡은 게 있다. 울산과의 경기를 전부 다 이기는 것"이라면서 "이번 경기도 꼭 이기고 싶다"고 응수했다.

부진 탈출을 노리는 팀들간의 경기도 있다.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 늪에 빠진 리그 9위 성남FC(승점 14)는 11경기(4무7패)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인 리그 10위 경남(승점 13)을 홈으로 부른다. 성남은 리그 15경기에서 12골에 그친 공격진의 분전이 절실하다. 반면 경남은 리그 15경기에서 32골을 내준 수비진 재정비가 과제다.

4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리그 4위로 점프한 대구FC(승점 27)는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을 기록 중인 6위 강원FC(승점 20)를 상대한다. 세징야의 리그 100경기 출장 기념 게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두 경기에서 1승1무를 기록하며 반전 계기를 마련한 리그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10)는 15일 홈에서 1위 전북 현대와 맞붙는다. 리그 5위 상주(승점 21)는 리그 11위 제주(승점 10)와 대결한다.

◇하나원큐 K리그1 15라운드

▲15일
성남-경남(오후 7시 성남종합운동장)
울산-포항(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
인천-전북(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대구-강원(오후 7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

▲16일
상주-제주(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
서울-수원(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


migg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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