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현장 전문가들에게 들었다···'AI 마인드'

기사등록 2019/06/13 06:03:00

【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AI 마인드'는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개발자와 기업가들의 대화를 통해 인공지능 분야와 관련한 진실을 조명한다. 인터뷰 대상 대부분이 인공지능의 발전에 실제로 큰 기여를 했으며 일부는 인공지능, 로봇공학 및 머신러닝 분야를 선도하는 회사의 설립자기도 하다.

알파고를 개발한 데미스 허사비스(43)부터 현대 인공지능의 아버지라 불리는 제프리 힌턴(72)까지 총 23인의 인공지능 전문가들에게 '인공지능이 발전하며 우리가 직면하게 될 가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을 인터뷰 형식으로 물었다.

AI와 관련한 질문을 크게 세 영역으로 나눴다. 첫 번째는 고용 시장 및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다. 인공지능은 일상적으로 움직이는 작업들을 자동화할 수 있다고 입증됐다.  블루칼라나 화이트칼라에 관계없이 일정한 근로자 집단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실업률이 높아질 수 있다. 인터뷰 대상자들은 경제적 혼란과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정책적 해결책의 다양한 유형에 대해 견해를 제시한다.

두 번째는 인간 수준의 인공지능 또는 일반 인공지능에 관한 것이다. 일반 인공지능은 처음부터 인공지능 분야의 성배로 여겨진다. 이 생각하는 기계에 대한 전망, 극복해야 할 장애물 및 시기를 각자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봤다. 알파고 개발자로 딥마인드를 이끌고 있는 데미스 허사비스와 IBM 왓슨 팀을 이끌던 데이비드 페루치, 구글에서 자연어 처리 관련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레이 커츠와일의 인터뷰 내용이 흥미롭다.

세 번째는 인공지능에 의해 발생할 다양한 위험을 이야기한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자동화 시스템은 사이버 공격과 해킹에 취약하다. 인공지능이 경제와 사회에 점점 더 깊숙이 파고들면서, 이와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리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또 다른 긴급한 사안은 머신러닝 알고리즘의 몇몇 사례에서 나타난 인종과 성별에 대한 편향 가능성이다. 인공지능 무기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도 소개한다.

저자 마틴 포드는 미래학자 겸 작가다. 실리콘 밸리에 기반을 둔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의 설립자이고, 2017년 TED 콘퍼런스의 메인 무대에서 '인공지능과 로봇이 경제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강연했다. 이 영상은 200만회 이상 시청됐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인 '로봇의 부상: 기술과 직업없는 미래의 위협'도 포드의 저작이다. 이 책은 2015년 파이낸셜타임스 & 매킨지가 선정한 비즈니스 북상을 받았고, 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다. 김대영, 김태우, 서창원, 최종현, 한성일 옮김, 584쪽, 2만2000원, 터닝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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