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 최항, 1군 엔트리 제외 "2~3주 결장 예상"

기사등록 2019/05/23 17:54:10

SK 와이번스 최항
SK 와이번스 최항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SK 와이번스의 내야수 최항(25)이 어깨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SK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항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대신 좌타 내야수 최준우(20)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항은 1-0으로 앞선 5회말 수비 도중 어깨를 다쳤다. 5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LG 리드오프 이천웅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다가 왼쪽 어깨 부상을 당했다. 최항은 왼 팔을 내린 채 움직이지 못하고 고통을 호소했다. 최항은 곧바로 안상현으로 교체됐다.

예상과 달리 다소 긴 기간 전력에서 이탈할 전망이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염경엽 SK 감독은 "습관성 탈구가 있던 부위라 2~3주 동안 결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내야의 빈 자리는 20일 KT 위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정현이 메운다. 정현은 SK 유니폼을 입은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다.

SK는 이날 노수광(중견수)~고종욱(좌익수)~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최승준(지명타자)~배영섭(우익수)~김성현(유격수)~정현(2루수)~허도환(포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SK는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정의윤이 지난 10일 종아리 미세 파열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베테랑의 힘을 과시했던 외야수 김강민은 췌장 혈종으로 1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내야수 나주환은 16일 창원 NC 다이노스 전에서 배재환의 헤드샷에 맞아 선수 보호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베테랑 투수 신재웅은 대상포진 증세로 같은 날 1군을 떠났다.

18일 인천 두산 베어스 전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오른 엄지발가락을 맞은 중심타자 한동민은 21일 LG와의 경기에서 같은 부위를 또 맞아 22일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나마 반가운 부분은 나주환과 김강민이 다음주께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17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나주환은 열흘을 채우고 곧바로 복귀할 전망이다.

염 감독은 "나주환과 김강민은 다음 주에 복귀가 가능하다. 한동민은 오늘까지 쉬어야 할 것 같다"며 "다만 정의윤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21~22일 경기에 연달아 등판한 마무리 투수 하재훈은 이날 무조건 휴식을 취한다. 염 감독은 "하재훈은 무조건 3일 연투를 시키지 않을 계획이다. 김태훈, 서진용도 되도록 등판시키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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