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서 어려웠던 인간관계 숲에서 회복하자"

기사등록 2019/05/23 12:00:00

유 부총리 학교부적응 학생들 만나 격려

학교폭력 피해 학생 보호·지원 대폭 강화

【세종=뉴시스】올해 '숲으로 가는 행복열차' 프로그램은 23일부터 1박 2일 동안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주제로 숲 체험, 미술놀이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이번 캠프에는 전북·전남 교육청 소속의 고등학교 1~2학년 학생 30명이 참가한다. 사진은 지난 2017년 프로그램 참가자들. 2019.05.23. (사진=교육부 제공)
【세종=뉴시스】올해 '숲으로 가는 행복열차' 프로그램은 23일부터 1박 2일 동안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주제로 숲 체험, 미술놀이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이번 캠프에는 전북·전남 교육청 소속의 고등학교 1~2학년 학생 30명이 참가한다. 사진은 지난 2017년 프로그램 참가자들. 2019.05.23. (사진=교육부 제공)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학교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만나 격려한다.

교육부는 유 부총리가 24일 오전 9시30분 충남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지행되는 '숲으로 가는 행복열차' 캠프에 참석한다고 23일 밝혔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배려·소통·공감 등 관계 능력을 기르고 학교 적응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주로 국립자연휴양림 등에서 숲 체험·가족 캠프·예술치유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난 2014년 교육부와 산림청, 코레일이 지난 2014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지금까지 이어져왔으며 지난 5년 동안 3300명의 아이들이 이 캠프를 거쳐갔다. 지난해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의 사업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이번 캠프에는 전북·전남 교육청 소속의 고등학교 1~2학년 학생 30명이 참가한다. 23일부터 1박 2일 동안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주제로 숲 체험, 미술놀이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교육부는 이처럼 학교폭력 피해학생 및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올해 지원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낮시간 피해학생을 보호하고 관련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전담지원기관을 올해 신설해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이혼·방임·학대 등 가정에서 불행함을 느끼고 학교생활도 집중하지 못하는 위기학생들을 위해서는 교육청 산하 상담센터인 '가정형 위(Wee)센터'를 확대한다.

또한 전문상담교사를 확충하고 정신과 전문의와 연계 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학생 참여 중심 체험형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과 상담·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학생들을 격려하는 한편 프로그램 관계자들에게는 "한 명의 아이라도 위기 상황에서 좌절하고 포기하지 않도록 국가의 책무를 다해 그 한 명의 아이가 우리 모두를 미소 짓게 만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는데 힘써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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