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조지타운대 '우등 졸업'···졸업식은 참석 안해

기사등록 2019/05/21 17:33:10

【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가수 로이 킴(25)이 미국 조지타운대학교를 16일 '우등 졸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워싱턴DC 조지타운대학교가 20일 공개한 졸업식 안내서에 따르면, 로이킴은 조지타운대 사회학과를 '우등졸업'했다. 미국 대학에서 우등졸업은 졸업생 중 상위 10%인 학생에게 주어진다. 로이킴은 2012년 경영학과에 입학한 뒤 사회학과로 전과했다. 재학기간 내내 장학금을 놓치지 않고, 우수한 성적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졸업을 앞두고 있던 로이킴은 '정준영 단톡방' 사건에 연루돼 졸업이 불투명해졌다.

로이킴의 모교 조지타운대는 미국의 가장 오래된 예수회대학이자 가톨릭 대학으로 성적 위법 행위에 대해 보수적이다. 지난달 매트 힐 조지타운대학교 대변인은 "로이킴과 관련해 자체 조사할 예정이고, 즉각적이고 철저한 조사와 대응이 이러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문제될 부분이 있으면 퇴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이 불거진 후 조지타운대 학생들 사이에서도 로이킴에 대한 지적이 일었다. 일부 학생들은 학교 측이 로이킴을 감싸는 것이 아니냐며 불만을 드러냈고, 총장에게 그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추방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로이킴은 지난 4월 10일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뒤 한국에서 반성의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열린 졸업식에는 참석하지 않고 한국에 머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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