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대전 시티즌, 고종수 감독 경질

기사등록 2019/05/21 10:41:21

대전 시티즌 고종수 감독
대전 시티즌 고종수 감독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대전 시티즌이 성적 부진과 분위기 쇄신을 이유로 고종수(41)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박철 스카우트가 일단 직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2017년 11월 대전 사령탑에 앉은 고 감독은 1년 반 만에 불명예스럽게 팀을 떠나게 됐다.

경질의 가장 큰 배경은 역시 성적이다. 대전은 지난해 K리그2 4위에 올라 플레이오프를 통해 K리그1 승격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올해 들어 성적이 급격히 하락했다. 12라운드까지 3승3무6패(승점 12)로 부진, 10개 구단 중 9위에 머물러 있다. 일찌감치 순위 경쟁에서 밀렸다.

또 선수 선발 공개 테스트 점수 조작 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것도 감독직에서 물러난 배경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대전의 공개 테스트에서 채점표가 조작됐다는 혐의로 경찰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구단은 성적 부진과 수사 장기화에 따른 어수선한 분위기 등을 바로잡기 위해 쇄신을 결정했다. 대전은 같은 이유로 권헌규 사무국장도 대기발령 조치했다.

대전은 29일 쇄신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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