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이날 오후 지역주민 반대로 한국농어촌공사가 추진하는 수상태양광 설치가 중지된 아산 봉재저수지를 방문해 "(현재) 태양에너지는 우리 나라 전력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 태양에너지도 사용할 곳들이 많이 있지만 가정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우리 나라는 석유 한 방울이 안나고 가스도 없다.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지금은 핵과 대체에너지가 있는데 대체에너지는 많은 양을 생산하기 어렵다"며 "화력은 계속 쓰면 미세먼지가 늘어나 가장 안전하고 값싼 에너지가 원전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시 유성구에 있는 '국가핵융합연구소'를 방문한 연구소 관계자들과 간담회에서도 "대안에너지도 확보되지 않았는데 원전기술이 붕괴되고 있다"며 "원전사업생태계가 황폐화되면, 핵융합발전연구도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을까 걱정된다"고 에너지 정책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우리 주위에 에너지가 풍성하게 있는 것으로 아는데 우리는 기름 한 방울도 나지 않는다"면서 "우리에게 남아있는 에너지는 원전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안의 지역아동센터 앞에는 민중당과 민주노총으로 구성된 시위대 20여명이 '자유한국당도 해체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한국당 지지자들이 '민노총은 당장 물러가라'고 맞서며 혼란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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