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오신환 향해 "개인 소신으로 정당 합의 흔들려서야"

기사등록 2019/04/24 12:00:04 최종수정 2019/04/24 16: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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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강경 투쟁에 "반개혁 의지 덮기 위한 과잉대응"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이 공직선거법개정안 법안 발의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04.24.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은 강지은 기자 = 심상정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4일 공수처법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힌 오신환 의원을 향해 "개인 소신으로 인해 시대사적인 개혁 과제, 정당이 합의를 이룬 절차가 흔들려서야 되겠냐"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 처리 합의에 반대하며 철야농성에 이어 국회 의장실 점거농성을 한 것에는 "반개혁 의지를 덮기 위한 과잉대응"이라고 지적했다.

심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당과 함께 선거제 개혁을 논의하기 위해 부단히 애썼다. 한국당 의원을 개별적으로 40~50명으로 만나서 설득하고, 밥 먹고, 지도부도 만났다.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설득 과정을 거쳤다"면서 "한국당은 자기들이 참여하지 않은 데 대해서 속이 상하겠지만 자초한 일이기 때문에 과잉대응은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선거제 개혁을 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지켜야 된다. 그 과정에서 권력구조 논의도 가능하다고 본다. 그건 5당 합의사항에 있기에 전체적으로 존중할 때 성립되는 일이지만 전면적으로 거부하고 개혁 봉쇄 차원에서 개헌 문제만 이야기할 수는 없다"면서 "이런 과잉대응을 무마하기 위해 그런 제안이 역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다.

아울러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캐스팅보터'인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이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공언함에 따라 여야 4당이 합의한 패스트트랙 패키지 전체가 무산될 위기에 놓인 것과 관련해 심 위원장은 "사개특위 상황에 대해 제가 말할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여야 4당이 오랫동안 논의해서 개혁안에 공식 합의한 상태이기 때문에 정치인 개인의 소신은 존중하지만 개인 소신으로 인해 시대사적인 개혁 과제, 정당이 합의를 이룬 절차가 흔들려서 되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lje@newsis.com,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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