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오신환 고뇌 이해, 협상 참여해 의사 내놓길"

기사등록 2019/04/24 10:38:51

"신속처리 안건 지정, 특정내용 법안 확정하는 것 아냐"

"법안처리 절차에 대한 선택이자 결정…협조해달라"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4.24.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4.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한주홍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을 향해 "협상 과정에 참여해서 생각, 의사를 내놓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내에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소속인 오 의원을 사·보임하려 한다는 소식이 퍼지자 오 의원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 표결에서 반대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박 의원은 "오늘 오전 오 의원이 페이스북에 쓴 글을 읽었다. 고뇌에 찬 글이었다"면서도 "그런데 그 글에 '저는 이후로도 제대로 된 공수처, 검경 수사권 조정안, 선거제 개편안의 도출과 국회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돼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속처리 안건 지정은 특정 내용의 법안을 확정한다기보다는 법안을 신속 처리하겠다는, 법안처리 절차에 대한 선택이고 결정"이라며 "본인의 글에서도 공수처 법안 등의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으니 지금 갖고 있는 고뇌, 고민은 이해하나 논의 과정과 (사개특위에서) 바른미래당의 추인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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