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에 4·27 1주년 행사 개최 통지"…답변은 없어

기사등록 2019/04/22 17:56:31

北, 통지문만 접수 참가 여부 언급 없어

남측 단독행사 진행될 가능성 배제 못 해

【판문점=뉴시스】전신 기자 = 지난해 4·27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공동 식수를 마치고 ‘도보다리 산책'을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2010.04.28 photo1006@newsis.com
【판문점=뉴시스】전신 기자 = 지난해 4·27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공동 식수를 마치고 ‘도보다리 산책'을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2010.04.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통일부가 22일 북측에 4·27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행사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통상 매일 오후에 실시하는 남북 연락대표 간 협의 때 4·27 1주년 행사 개최에 대해 통지했다"고 밝혔다.

다만 북측은 4·27 판문점선언 1주년 행사 관련 문건만 수령하고, 참가 여부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먼 길', '멀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4개국 예술인들이 참여해 연주와 설치미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통일부는 이번 행사가 남북 공동행사가 아닌 단독행사로 진행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준비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르면 오는 23일께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데다가 최근 북측이 남북 간 주요 협력사업에 호응해오지 않고 있는 점 등에 비춰볼 때 불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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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에 4·27 1주년 행사 개최 통지"…답변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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