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검사 음성"…' 현대가 3세, 혐의 인정(종합)

기사등록 2019/04/22 14:37:44

경찰 "오늘 중 구속영장 신청"

【인천=뉴시스】배훈식 기자 =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SK그룹 창업주 3세 최영근(31·구속)씨가 9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남동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를 위해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2019.04.09. dahora83@newsis.com
【인천=뉴시스】배훈식 기자 =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SK그룹 창업주 3세 최영근(31·구속)씨가 9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남동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를 위해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2019.04.09.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정일형 함상환 기자 = 변종 대마를 구입해 흡입한 혐의로 체포된 고(故)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 정모(29)씨가 경찰 조사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함께 대마를 흡입한 것으로 알려진 여성과의 공동 흡입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인천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현대그룹 일가 3세 정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22이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대마 구입 및 흡입 혐의에 대해 대부분 인정했고, 정확한 구입과 흡입 횟수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며 공범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그러나 최초 구속된 이모씨, 정모씨와 함께 대마를 흡입했다고 진술한 불상의 여자는 정모씨가 아는 누나일 뿐 공동 흡입사실은 부인하고 있어 관련 사실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간이시약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정씨가 대마 구입과 흡연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금일 중 구속영장을 신청해 정씨에 대한 여죄 등에 대해 조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씨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8남 정몽일 현대엠파트너스(옛 현대기업금융) 회장의 장남이다.

경찰은 전날 오전 9시30분게 영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정씨를 현장에서 체포해 인천경찰청으로 압송했다.

정씨는 지난 2월 중순 회사의 신축사옥 문제로 영국으로 출국했으나 몸이 아파 현지에서 치료중이었으나 경찰 수사에 응하기 위해 이날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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