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일 다했다 잔치는 불참···'슬플때사랑한다' 끝

기사등록 2019/04/22 11:57:41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탤런트 박한별(35)이 남편인 유인석(35)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관련한 일련의 사건에도 불구, MBC TV 토요극 '슬플 때 사랑한다'를 무사히 마쳤다.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는 "박한별씨를 비롯해 모든 배우들이 어제(21일) '슬플 때 사랑한다' 촬영을 완료했다"며 "오늘 종방연이 예정돼 있지만 박한별씨는 참석하지 않는다. 당분간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한별은 2017년 11월 드라마 '보그맘' 출연 중 혼인신고와 함께 임신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4월 아들을 낳았으며, 2년 여 만인 올해 2월 '슬플 때 사랑한다'로 복귀했다. 하지만 남편의 구설로 인해 '슬플 때 사랑한다' 첫 방송 직후부터 하차 요구가 쏟아졌다.

유 전 대표는 그룹 '빅뱅' 출신 승리(29)와 함께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은 클럽 '버닝썬' 자금 2억여원을 빼돌려 2016년 라운지바 '몽키뮤지엄' 브랜드 사용 명목 등으로 지출, 횡령한 혐의도 있다. 박한별 부부는 '경찰총장'으로 언급된 윤모 총경과 골프를 친 사실이 전해져 비난을 사기도 했다.

박한별은 지난달 19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사과했다. "최근 남편 관련 논란과 사건들, 의혹들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의 과거 일들을 나와 무관하다며 분리시킬 수는 없지만,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어떠한 말을 하기 조심스럽다"면서도 "더 큰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죽을 만큼 괴롭고 힘들지만 더욱 더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든 논란들에 대해 나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모든 시련을 우리 가족이 바른 길로 갈 수 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 받아들이고, 드라마를 잘 마무리한 후 나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한 사람의 아내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