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박물관 '천변호텔, 3·1아파트' 기획전

기사등록 2019/04/22 11:18:53

1960년대 이후 서울 급격한 도시화와 변화상 전시

【서울=뉴시스】 3.1아파트 13동. 2019.04.22.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3.1아파트 13동. 2019.04.22.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역사박물관 분관인 청계천박물관(관장 사종민)은 23일부터 6월30일까지 청계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상반기 기획전 '천변호텔, 3·1아파트'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3·1아파트는 '삼일아파트'로 표기하는 것도 가능하다.

3·1시민아파트가 건립된 1960년대 이후 서울 도심의 도시화, 변화상이 전시된다.

방문객은 무허가 불량주택을 철거하면서 지어진 서울시민의 시민아파트 건립배경과 특징을 사진과 도면 등으로 살펴볼 수 있다. 3·1아파트에 실제 거주했던 최인기 작가의 인터뷰 영상이 상영된다.

시민아파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1960~70년대 세면용품와 부엌용품 등 각종 생활 도구가 전시된다. 전체 7층 규모였던 아파트 외부와 복도, 계단 등 내부 사진이 최초 공개된다.

3·1아파트를 다룬 예술작품도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

서울대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정재호 작가의 회화 '천변호텔, 삼일아파트', 서울시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안세권 작가의 사진 '서울 청계천 2004', 이상엽 사진작가의 '청계천변 삼일아파트' 등이 전시된다.

【서울=뉴시스】 천변호텔-삼일아파트,정재호. 2019.04.22.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천변호텔-삼일아파트,정재호. 2019.04.22. (사진=서울시 제공)
개막일인 23일에는 전시 연계 강연이 열린다.'대한민국 아파트 발굴사'의 저자이자 건축사사무소 니즈건축 박진희 소장이 '오래된 아파트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방문객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http://www.museum.seoul.kr)에 게재됐다.

시는 "3·1아파트는 1969년 당시 급증하던 서울의 인구문제와 주택난 해결을 위한 서울시 시민아파트 건립정책의 일환으로 건립됐다. 1969년은 3·1운동 50주년이자 김현옥 시장 시기 추진됐던 시민아파트 건립의 해"라며 "2003년 청계천이 복원되기 시작하면서 3·1아파트 일대는 철거와 개발의 현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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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박물관 '천변호텔, 3·1아파트'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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