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규 "安, 바른미래당 통합정신 훼손 안 된다는 의견 줘"

기사등록 2019/04/22 09:06:38

"지난 토요일 안 전 대표와 통화…스워덴 체류 중"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 2019.03.19.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 2019.03.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은 22일 "안철수 전 대표가 바른미래당 통합 정신이 훼손돼선 안 된다는 의견을 줬다"라고 밝혔다.

안철수 전 의원 측근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철수 전 의원과 지난 20일 통화를 한 사실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토요일 날 조금 통화를 드렸다. 이제 스웨덴 스톡홀름에 계신다"라며 "한국 정치 상황을 잘 모르니까 자기가 현장에 있는 분들이 함께 의논하고 지혜를 모으면 좋겠다. 이 부분에 현장에 계신 분들이 판단해서 대체해달라는 말씀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바른미래당 통합 정신이 훼손돼선 안 된다. 지금은 어렵지만 한국정치를 바꾸려는 소중한 정당 아니냐는 의견을 줬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안철수 복귀설'에 대해선 "당분간 국내 정치와 거리를 두면서 더 아마 공부하실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많은 지역위원장들이나 의원들도 현실적으로 '안철수-유승민' 두 전직 대표가 연대해서 전면에 나서야 된다는 부분에는 대부분 다 이론이 없었다"라며 "다만 손 대표가 사퇴할 뜻이 없다는데 전직 대표 분들이 내가 나서겠다고 말씀하시기 어려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일단 언제든지 손학규 대표가 후배들을 위해서 당을 위해서 길을 열어주겠다고 언급하신다면 대안 체제는 굉장히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부연했다.

앞서 이 의원을 포함한 안철수계 인사인 국민의당 출신 전·현직 지역위원장 등은 18일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현 지도부의 사퇴를 요구했다. 또 지도부 사퇴 후에는 "안철수·유승민 전 대표가 손잡고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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