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부활, 13개월만에 PGA투어 톱10 성공

기사등록 2019/04/22 09:01:14

【힐튼헤드=AP/뉴시스】최경주가 21일(현지시간)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RBC 헤리티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고 있다. 최경주는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쳐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9.04.22.
【힐튼헤드=AP/뉴시스】최경주가 21일(현지시간)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RBC 헤리티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고 있다. 최경주는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쳐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9.04.22.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국 남자 골프의 자존심 최경주(49)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톱10에 진입했다.

최경주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 헤드 아일랜드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6491야드)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쳤다.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앞서 출전한 시즌 4개 대회에서는 아쉬움만 삼켰다. 3개 대회 연속 컷오프됐고 '마스터스 전초전'인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선 공동 69위로 처졌다. 이번 대회를 통해 부활한 셈이다.

최경주가 PGA투어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3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이 가장 최근이다. 당시 5위에 올랐다.

그러나 중하위권 선수들만 출전하는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보다 RBC 헤리티지의 가치가 훨씬 높다.

더스틴 존슨, 패트릭 캔틀리, 맷 쿠처(이상 미국) 등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들과 경쟁하며 이뤄낸 공동 10위여서 더욱 뜻깊다.

재미동포 케빈 나는 최경주와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1오버파 공동 4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우승은 12언더파를 친 대만의 판정쭝이 차지했다. 1987년 LA오픈에서 우승한 전쩌중 이후 32년 만에 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대만 국적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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