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시즌 첫 대포 작렬···극심한 부진의 늪 탈출

기사등록 2019/04/16 09:04:09

【보스턴=AP/뉴시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크레스 데이비스(사진 오른쪽)가 16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8회초 우월 투런포를 날린 뒤 팀 동료 레나토 누네스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보스턴=AP/뉴시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크레스 데이비스(사진 오른쪽)가 16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8회초 우월 투런포를 날린 뒤 팀 동료 레나토 누네스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연속 타석 무안타 신기록을 세웠던 크리스 데이비스(33·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부진에 늪에서 헤어나온 후 시즌 첫 대포를 작렬했다.

데이비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8회초 홈런을 때려냈다.

팀이 4-1로 앞선 8회초 1사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데이비스는 상대 우완 불펜 투수 히스 헴브리의 6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데이비스는 이 쐐기 투런포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고, 볼티모어는 8-1로 승리했다.

데이비스가 홈런을 친 것은 지난해 8월 25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36경기 만이다.

2013년과 2015년 각각 53개, 47개의 홈런을 날리며 홈런왕에 등극한 데이비스는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발돋움했다.

2016시즌을 앞두고 볼티모어와 7년, 1억61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은 데이비스는 이후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특히 지난해 타율 0.168 16홈런 49타점에 머물렀다.

데이비스는 14일 보스턴전에서 안타를 치기 전까지 데이비스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장인 62타석, 54타수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올 시즌 초반에도 불명예 기록을 쓰며 고전했던 데이비스는 간신히 무안타의 늪에서 벗어난 지 이틀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부활 기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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