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K리그1의 등장, 불붙은 FA컵 생존경쟁

기사등록 2019/04/16 06:01:00

수원·포항 최다 우승팀 맞대결

수원 삼성 타가트
수원 삼성 타가트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대한축구협회(KFA)가 주최하는 국내 최정상 토너먼트 방식 대회인 2019 'KEB하나은행 FA컵'이 K리그1 팀들의 가세로 더욱 뜨거워졌다.

FA컵 32강전 16경기가 17일 일제히 열린다.

이번 라운드부터는 K리그1 소속 12개 구단이 합류한다. 3라운드를 뚫고 올라온 20개팀을 포함한 총 32개팀이 단판 승부로 다음 라운드 진출팀을 가린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경기는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전이다. 두 팀은 앞선 대회에서 4번씩 정상을 차지해 이 부문 공동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올 시즌 K리그1 성적은 큰 차이가 없다. 두 팀 모두 명가답지 않은 행보다. 수원이 승점 8(2승2무3패)로 8위, 포항이 승점 7(2승1무4패)로 9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2승2무를 거둔 수원이 같은 기간 1승1무2패에 그친 포항보다는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조금 다르다.

FC서울과 강원FC는 사흘 만에 다시 만났다. 14일 K리그1 경기에서는 서울이 2-1로 이겼다. 강원에게는 속 쓰린 한 판이었다. 서울 페시치의 선제골 당시 명백한 오프사이드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득점으로 인정되면서 억울한 패배를 당했다. FA컵을 통해 복수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상주 상무와 성남FC도 서로를 마주한다. 두 팀 중 한 팀은 K리그1 소속으로 32강에 가세하자마자 떨어지게 된다.

지난 대회 우승팀 대구FC는 2연패로 향하는 첫 관문에서 수원FC(K리그2)를 만났다. 3라운드에서 대전 시티즌(K리그2)을 승부차기 끝에 따돌린 단국대는 파주시민축구단(K3리그)을 상대로 16강 진출을 노린다. 올해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정상에 오른 안동과학대는 광주FC(K리그2)와 만나 또 한 번의 이변에 도전한다.

◇2019 KEB하나은행 FA컵 32강 대진

광주FC-안동과학대
천안시청-목포시청
경주한국수력원자력-김포시민축구단
수원 삼성-포항 스틸러스
단국대학교-파주시민축구단
강원FC-FC서울
대전코레일-울산 현대
양평FC-화성FC
상주상무-성남FC
영남대-창원시청
인천 유나이티드-청주FC
강릉시청-제주 유나이티드
수원FC-대구FC
전북 현대-FC안양
포천시민축구단-경남FC
호남대-서울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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