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무장관, 9일 의회출석…특검보고서 공개수위 주목

기사등록 2019/04/09 18:10:14

5월1~2일 특검보고서 의회증언

뮬러 직접증언 여부도 주목

【워싱턴=AP/뉴시스】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이 9일 미 하원에 출석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관련 특검 수사보고서 전체공개 여부 및 시기 특정 여부가 주목된다. 2019.04.09.
【워싱턴=AP/뉴시스】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이 9일 미 하원에 출석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관련 특검 수사보고서 전체공개 여부 및 시기 특정 여부가 주목된다. 2019.04.09.
【워싱턴=AP/뉴시스】김난영 기자 =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이 9일 취임 후 처음으로 미 하원에 출석한다. 그의 입을 통해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보고서 전체공개 여부 및 그 시기가 특정될지 주목된다.

AP에 따르면 이날 출석은 뮬러 특검과 직접적으로 상관은 없다. 바 장관은 의회에서 법무부 예산 및 오피오이드계 마약 중독 문제, 폭력범죄 대응방안 등을 보고할 예정이다.

그러나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의회 의원들은 바 장관을 상대로 지난달 22일 법무부에 제출된 뮬러 특검 수사보고서 공개여부 및 그 시기를 집중적으로 질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의회는 아직 바 장관이 제출한 4쪽 분량의 수사보고서 요약본 외엔 수사 관련 자료를 받아보지 못했으며, 민주당 의원들은 요약본만으로 수사 핵심 내용을 판단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민주당 소속 니타 로웨이 하원 세출위원장은 바 장관 출석 전날인 8일 성명을 통해 바 장관의 요약본에 대해 "(수사 상황에 대한) 대답이 되기보단 질문을 부른다"고 지적했다.

바 장관은 일단 4월 중순까지 보고서 '수정본'을 제출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민주당 소속 호제이 세라노 소위원장은 "우리가 언제쯤 보고서 전체를 볼 수 있을지에 대해 불확실성이 있다"고 했다.

한편 바 장관은 오는 5월1~2일에는 뮬러 특검 보고서와 관련해 상원 및 하원 법사위에서 연이어 증언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 소속 제리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은 이와 관련, 뮬러 특검이 5월2일 직접 증언해줬으면 한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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