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양우 후보자 "스크린 독과점 문제 적극 해결하겠다"

기사등록 2019/03/26 15:26:35

딸 증여세 탈루, 업무추진비 소득신고 누락 등 공개 사과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19.03.26.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19.03.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현주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일부 흥행 영화에 상영관을 몰아주는 스크린 독과점 문제를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국회와 상의해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면서 프라임 시간대 특정 영화의 상영관 비중을 50%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에 대해, "제일 먼저 영화인들을 만나서 의견을 듣고 스크린 독과점 문제 개선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영화 투자배급사인 CJ ENM 사외이사로 재직하며 독점기업 입장을 대변했다는 영화계 비판에 대해 "사외이사로서 회사에 대한 자문과 조언을 했을 뿐"이라고 해명하며 "앞으로 영화정책을 수립할 때 중소제작자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고 영화계의 분야별 의견을 경청해 한국 영화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딸 증여세 탈루, 업무추진비 소득신고 누락 등 탈세 의혹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그는 "전혀 그런(세금납부 대상이라는) 개념이 없어서 청문회가 아니었다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송구하게 생각한다. 정식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박 후보자는 자녀에 대한 증여와 업무추진비 명목 소득신고 누락과 관련해 청문회 하루 전인 25일 6500만원의 세금을 납부했다.

또 박 후보자는 "2011~2013년 영화배급협회장으로 근무하면서 업추비 명목으로 월 350만원을 받았다"면서 해당 기관이 문을 닫아 증빙서류를 제출할 수가 없어 가산세까지 모두 납부했다"며 업무추진비와 관련한 소득신고 누락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빅양우 후보자 "스크린 독과점 문제 적극 해결하겠다"

기사등록 2019/03/26 15:26:35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