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료 축소' 의혹 문성혁 "국민 눈높이 안맞아"

기사등록 2019/03/26 11:47:02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 해양수산부장관(문성혁)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문성혁 후보자가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19.03.26.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 해양수산부장관(문성혁)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문성혁 후보자가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성환 김가윤 기자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26일 건강보험료 축소 의혹과 관련해 "법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지만 국민 눈높이 안 맞는다"고 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건강보험료를 35만원이 안 되는 금액만 납부한 이유를 묻는 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제가 살뜰히 챙기지 못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건강보험료는 지역가입자가 아닌 20대 직장인 아들의 피부양자로 등재한 데 대해선 "주로 거주한 곳이 스웨덴이었고, 1년 2개월 들어(국내)와 있으면서 미처 살뜰하게 챙겨보지 못한 불찰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자는 세계해사대학에 근무하며 1억3000만원이 넘는 연봉을 받았지만,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10년간 낸 건강보험료가 약 35만원으로 확인되면서 건강보험료 축소 논란을 빚었다. 또 건강보험료는 지역가입자가 아닌 20대 직장인 아들의 피부양자로 등재했다. 아들의 직장피부양자로 등재한 시기 중에는 아들이 승선근무예비역으로 A해운사에 근무한 기간도 포함돼 논란이 가중됐다.

이에 대해 해수부는 문 후보자가 2008년부터 2018년까지 UN 산하 세계해사대학교가 있는 스웨덴에 거주하면서 본인과 배우자의 건강보험료를 UN 규정에 따라 연평균 365만8000원을 납부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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