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신한은행 "10배수 감독후보 철저히 검증한다"

기사등록 2019/03/26 11:37:09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감독 선임 문제로 진통을 겪은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우수 감독 선임을 위한 제도적 절차를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기존의 감독 선임방식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고자 다각도로 후보자를 검증할 수 있는 절차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경력을 철저히 검증, 10배수 이상의 후보를 선발한 후 다양한 채널을 통한 인사검증 과정을 거쳐 면접대상자를 선별한다.인사검증 과정에는 대한민국 농구협회 국가대표 감독후보자 심사평가표를 일부 활용할 예정이다.

 1차 실무진 면접, 2차 임원진 면접을 거쳐 구단주가 최종 결정한다.

또 선수단과 소통을 위해 최초 후보군 및 1차 면접대상자 선정 과정에 선수 대표의 의견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11일 박성배 전 우리은행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하고, 그의 동생인 박성훈 코치를 임명하며 새 시즌을 준비했다.그러나 박 감독과 박 코치가 각종 구설에 휘말리며 1주 만에 사퇴, 감독 자리가 비었다.

당시 신한은행은 "선임과정에서 인사검증이 철저하지 못했다. 다각적이고 철저한 인사검증을 할 수 있도록 제도 및 시스템을 재정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한은행 측은 "팀을 리빌딩해 재도약을 이룰 수 있는 신임 감독을 영입하고 선수들의 체력 강화, 재활 훈련, 치료 등을 담당할 트레이너를 비롯해 매니저, 통역 등 지원 스태프들도 공모 방식으로 투명하게 영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선임 과정의 공정성과 결과의 만족도를 동시에 최대화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개선한 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감독을 선임하고 팀이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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