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시동' 여수 화양지구 개발 또 주춤…도 건축위원회 '보류'판정

기사등록 2019/03/26 10:15:40

일부 계획 보완 요구…상반기 착공 물 건너가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권오봉)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의 관광·레저 개발사업지구인 전남 여수시 화양면 장수리 일원 화양지구가 11일 법무부 고시에 의해 부동산투자이민제 지역으로 지정·고시 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여수 화양지구 복합관광단지 조감도. 2016.07.10. (사진= 광양경제청 제공)  kim@newsis.com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권오봉)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의 관광·레저 개발사업지구인 전남 여수시 화양면 장수리 일원 화양지구가 11일 법무부 고시에 의해 부동산투자이민제 지역으로 지정·고시 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여수 화양지구 복합관광단지 조감도. 2016.07.10. (사진= 광양경제청 제공)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그동안 주춤했던 여수 화양지구 개발이 재시동을 걸었지만, 또다시 제동이 걸렸다.
 
26일 전남도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여수 화양지구 신규 개발안이 최근 열린 전남도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재검토 판정을 받아 보류됐다.

 일상측이 내놓은 331실 규모의 콘도와 2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컨벤션홀 건립 등을 포함한 1240억원 규모의 사업 계획에 대한 심의를 벌인 결과 건물 외관과 구조 등 일부 계획에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정을 내렸다.

 도 건축위원회는 앞으로 소위원회를 구성해 보완할 부분을 재심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건축위 재심의와 실시계획 변경, 건축허가 등 절차를 감안하면 애초 예상한 올 상반기 착공은 물건너 갔다.

 이에따라 수년간 답보상태를 보였던 화양지구 개발사업이 또다시 주춤하게됐다.

 애초 화양지구는 일상측이  여수시 화양면 일대에 2002년부터  2020년까지 1조 4159억원(국비 735억원, 지방비 1051억원, 민자 1조2373억원) 을 투입해 골프장(36홀), 콘도, 호텔, 레저·문화시설 등 복합관광단지 건설을 구상했다.

 최근까지 골프장 1087억원(18홀), 간선도로 492억원, 연수원 153억원(62실) 등 1860억원(계획대비 13%)을 투입한 뒤 개발이 주춤한 상태였다.

 하지만, 12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계획이 발표되면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였으나 이 마저도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광양청 관계자는 "전남도 건축위원회에서 수십건의 체크항목 중 일부에 대해 보완 판정을 내렸다. 일상측이 추가로 보완을 하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을 것이다"면서 "건축심의와 실시계획 변경, 건축허가 등의 과정을 거치면 올 하반기 착공이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