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창원 버린 집권여당…부끄러운 줄 알아야"

기사등록 2019/03/25 17:39:09

민주진보 단일후보 정의당 여영국 선출에 반발

"같은 가치면 정당도 같아야…국민 기만"

"후보를 포기한 여당 국민이 심판할 것"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2019.03.20.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2019.03.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정의당 여영국 후보로 민주진보 단일화를 확정한 것에 대해 "여당과 소수야당의 좌파연합이며 국민들의 뜻을 저버리는 야합"이라고 평가했다.

황 대표는 25일 경남 통영에서 소상공인연합회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해당 사안에 대해 "정당은 가치를 중심으로 모인 결사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야합할 수 있다고 하면 왜 당을 나누느냐"며 "이것은 국민들을 속이고 기만하는 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치권도 이제는 구태를 벗어나야 한다. 가치를 같이 하면 정당을 같이 하면 되는 것이고 아니면 정정당당하게 국민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더불어 정의당을 만들어낸 것은 국민들에 대한 배신이며, 국민들이 이런 부분을 용납하지 않고 심판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집권여당이 창원을 버린 것이고 집권여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것"이라며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경제를 이 모양 이 꼴로 망가뜨리고 이젠 정치도 망가뜨리고 있다. 후보를 포기한 여당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당은 어떤 도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을 바라보면서 이번 보궐 선거에서 승리하도록 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원하는 망가진 경제를 살리는 역할과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후보와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단일화에 합의한 후 지난 24~25일 이틀 간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 이날 여 후보를 단일 후보로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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