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닷컴, 초미세먼지 오염도 낮은 10개국 항공권 검색량 분석
미세먼지 급증기 검색량 전년 동기보다 평균 127%↑
1위 포르투갈 230%↑…호주·노르웨이 순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미세먼지 공포가 대한민국을 무겁게 짓누르면서 '파란 하늘' '맑은 공기' 등 이제는 잃어버린 '청정 환경'이 해외 여행지 선택에서 최우선 고려 조건으로 부각되고 있다. 동시에 미세먼지로 뒤덮인 한국에 외국인 관광객이 올 것인가에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아시아 최대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은 초미세먼지 오염도가 낮은 10개국으로 떠나는 국내 예비 여행객의 항공권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미세먼지가 심해지기 시작한 최근 한 달(2월11일~3월10일) 동안 초미세먼지 오염도가 낮았던 10개국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약 1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10개국은 글로벌 대기오염 조사기관 에어비주얼(AirVisual)의 '2018 세계 대기질 보고서' 기준으로 선정됐다.
아시아 최대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은 초미세먼지 오염도가 낮은 10개국으로 떠나는 국내 예비 여행객의 항공권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미세먼지가 심해지기 시작한 최근 한 달(2월11일~3월10일) 동안 초미세먼지 오염도가 낮았던 10개국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약 1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10개국은 글로벌 대기오염 조사기관 에어비주얼(AirVisual)의 '2018 세계 대기질 보고서' 기준으로 선정됐다.
10개국 중 검색량 증가 폭이 가장 컸던 나라는 최근 각종 TV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해 주목받은 포르투갈이다. 무려 약 230%나 치솟았다. 아름다운 경관뿐만 아니라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이라는 매력마저 탑재했다. 블로그와 SNS에서는 포르투갈 여행 중 만난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가 그립다는 후기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호주(+171%)가 그 뒤를 이었다. 맑은 공기뿐만 아니라 눈부신 햇살, 연중 온화한 날씨 등을 가진 호주는 근래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노르웨이와 초미세먼지 오염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난 아이슬란드가 약 132% 증가로 동률을 기록했다. 노르웨이가 소수점 아래에서 조금 더 높아 3위다. 청정국가로 알려진 핀란드는 약 116% 늘어나 5위에 랭크됐다. 이들은 모두 북유럽 국가들이다.
호주(+171%)가 그 뒤를 이었다. 맑은 공기뿐만 아니라 눈부신 햇살, 연중 온화한 날씨 등을 가진 호주는 근래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노르웨이와 초미세먼지 오염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난 아이슬란드가 약 132% 증가로 동률을 기록했다. 노르웨이가 소수점 아래에서 조금 더 높아 3위다. 청정국가로 알려진 핀란드는 약 116% 늘어나 5위에 랭크됐다. 이들은 모두 북유럽 국가들이다.
이 밖에도 미국(+115%), 뉴질랜드(+115%), 에스토니아(+107%), 캐나다(+88%), 스웨덴(+84%) 등이 6~10위를 나눠 가졌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최근 지속한 미세먼지 사태로 공기 질이 비교적 깨끗한 남태평양과 유럽, 미주 지역 여행지가 더욱더 관심을 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email protected]
트립닷컴 관계자는 "최근 지속한 미세먼지 사태로 공기 질이 비교적 깨끗한 남태평양과 유럽, 미주 지역 여행지가 더욱더 관심을 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