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캄보디아, 신남방 중요 파트너"…훈센 "전략적 동반자"

기사등록 2019/03/15 14:04:03

"훈센 총리 '국가발전전략'과 新남방 조화 이루길"

"양국 관계, 더 빨리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 보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전폭적으로 지지에 감사"

훈센 총리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 강화"

전날 '깜짝' 만찬…"2시간 진행, 특별한 관계 반영"

【프놈펜(캄보디아)=뉴시스】전신 기자 =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프놈펜 캄보디아 총리실에서 훈센 총리와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9.03.15. photo1006@newsis.com
【프놈펜(캄보디아)=뉴시스】전신 기자 =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프놈펜 캄보디아 총리실에서 훈센 총리와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9.03.15. [email protected]
【프놈펜(캄보디아)=뉴시스】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캄보디아는 한국의 2대 개발 협력 파트너이자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7분(이하 현지시각) 프놈펜 총리실 2층 '럼첵'에서 열린 캄보디아와의 정상회담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총리님의 국가발전전력과 우리의 신남방정책이 조화를 이뤄 양국이 상생번영의 미래를 함께 이뤄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양국의 교류 협력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이 1997년 외교 관계를 재수립한 이후 20년간 우호 협력관계를 크게 발전시켜온 것을 크게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은 10억불에 가까웠고 인적 교류는 40만명을 넘어섰다"고 했다.

또 "많은 우리 기업이 캄보디아에 진출해 양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5만여명의 캄보디아 국민이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관계는 더욱 빠르게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총리님께서 탁월한 지도력으로 예전의 아픔을 극복하고 국민통합과 고도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2050년 고소득국가를 목표로 야심찬 국가발전전략을 추진하고 계신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총리의 변함없는 지지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그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시고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으로 특별정상회의의 개최를 비롯해 한국과 아세안 간 협력을 적극 지원해준 데에 대해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프놈펜(캄보디아)=뉴시스】전신 기자 =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프놈펜 캄보디아 총리실에서 훈센 총리와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9.03.15. photo1006@newsis.com
【프놈펜(캄보디아)=뉴시스】전신 기자 =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프놈펜 캄보디아 총리실에서 훈센 총리와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9.03.15.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캄보디아가 내년에 아셈(ASEM)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을 것을 축하하며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훈센 총리는 "문 대통령님의 방문을 통해서 우리가 양국간의 관계를 더욱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간의 관계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양자적으로 그리고 다자적인 틀 안에서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를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전날 문 대통령 숙소로 방문해 '깜짝' 만찬을 가진 것과 관련해 "두 시간 정도 진행됐다"며 "이것은 아주 특별한 관계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캄보디아 관계를 출범시킨 사람으로 저는 지금까지 우리가 무엇을 달성했는지 보면서 대단히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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