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탄력근로제, 경사노위 합의안 토대로 입법 해 달라"

기사등록 2019/03/15 11:24:41

이재갑, 오늘 국회 환노위 업무보고 인사말서 밝혀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5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합의안을 토대로 입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업무보고 인사말을 통해 "탄력적 근로시간제 확대에 대한 노사 갈등이 있었지만 경사노위 내 노동시간 제도개선위원회에서 집중 논의를 통해 제도개선안에 대한 노사 간 합의를 이뤄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과 관련해서는 "최저임금 결정의 합리성, 객관성,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며 "내년도에 적용되는 최저임금은 국민적 공감대 속에서 심의될 수 있도록 국회 입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고용노동부는 올해 역점추진 과제로 ▲일자리 기회 확대 ▲일자리 질 향상 ▲사회적 대화 활성화 ▲미래 환경변화 대비 등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지역 현실에 맞는 사업을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조선업 경기회복세에 맞춰 인력양성 및 신규채용을 지원하고 자동차부품업 등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일부 업종은 주요 지역별 신속대응팀을 운영해 고용변동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사회적 대화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양극화 해소, 일자리 창출, 노동기본권 보호 등 우리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대화가 중요하다"며 "다양한 경제·사회 주체들이 참여하는 경사노위를 중심으로 국민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의제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대안을 고민하면서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ILO 핵심협약과 관련된 노사관계 법제도 개선을 위한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아울러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노동시장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며 "현재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있는 근로빈곤층의 재취업 활동을 지원하고 실직기간 중 최소한의 생계 지원을 위한한국형 실업부조 도입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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