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상궁·나인·양반···시민배우 찾습니다 '시간여행 그날'

기사등록 2019/03/15 12:14:34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문화재청이 궁중문화축전 '시간여행 그날'에 출연할 시민배우를 모집한다.

 '시간여행 그날'은 궁중문화축전의 대표적인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시민배우들은 대신, 상궁, 나인, 양반을 맡아 궁궐 일상을 경험한다. 올해는 '고종–대한의 꿈!' '영조–백성을 만나다!' 등 2편으로 나눠 덕수궁과 창경궁에서 진행된다.
'시간여행 그날, 고종–대한의 꿈!'은 4월 27~29일 덕수궁 일대에서 진행한다. 주변 강국들의 세력다툼 속에서 우리나라가 자주독립국가로 자리잡기 위해 고군분투한 시절의 이야기를 노래와 무용으로 선보인다. 특히,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대한독립만세'의 연원과 우리가 사는 나라의 시작을 되새긴다.
'시간여행 그날, 영조–백성을 만나다!'는 5월 3~5일 창경궁 일대에서 열린다. 궁중 조회, 경연, 친잠례, 기로정시, 어사 박문수와의 대화 등 당파간 소통을 이끌어내고 백성의 부담을 덜려는 영조의 노력을 느낄 수 있는 소재로 구성된다. 기로정시의 경우, 노인들에게 더 기회를 주고자 한 영조의 뜻을 새기며 과거가 단순한 시험이 아닌 더 특별한 의미였음을 느낄 수 있다. 기로정시는 조선 시대 왕·왕비·대비·대왕대비 등 나이가 예순 또는 칠순이 됐을 때 이를 축하하기 위해 60세 또는 7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과거시험이다.
제5회 궁중문화축전에는 '시간여행 그날' 외에도 참여형 프로그램이 많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 외에 경희궁이 이번에 처음으로 축전 무대에 포함됐다.

만 18세 이상 한국 거주자라면 시민배우로 지원할 수 있다. 국적도 상관없다. 18일부터 4월2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배역, 공연일정 등은 문화재청, 한국문화재재단, 궁중문화축전 웹사이트와 궁중문화축전 사무국([email protected]))에서 안내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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