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SK증권은 15일 영국 하원이 오는 29일 예정된 브렉시트(Brexit) 시행일을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노 브렉시트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안영진 연구원은 "이번에 내려진 연기 결정은 브렉시트 이슈에 있어 최종 목적지가 아니다"라며 "결국은 영국이 EU 를 벗어날건지 아닌지, 벗어난다면 어떤 질서를 만들건지 아닌 지에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기까지는 많은 장애물을 넘어야만 한다"며 "예단하기 어려운 문제이지만 분명한 건 최악의 시나리오(No-Deal)는 아무도 원치 않는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안 연구원은 "EU는 70여년간 이어온 유럽 시스템을 유지시키는데 영국은 대의민주제 하에서 국민의 의식 흐름을 읽어야 한다는데 주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초 유고브가 영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 면 응답자의 46%가 EU 잔류를, 39%가 탈퇴를 답했다. 실질로는 54대 46으로 국민투표를 다시 해 결정을 번복한 사례도 다수 발견되기도 한다. 영국이 노 브렉시트로 가는 길을 걷는다고 보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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