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성태 딸 부정채용 의혹' 前 KT 전무 구속

기사등록 2019/03/14 11: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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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직 채용 뒤 정규직 전환 과정서 특혜 의혹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김 의원 딸 이름 없어
인사 실무 담당한 부하 직원 구속영장은 기각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해 12월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회의실에서 딸 취업 특혜 의혹 보도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에게 딸이 받은  KT 2013 상반기 신입사원 입문교육 수료증을 공개하고 있다. 2018.12.20.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의 KT 부정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 KT 전무를 구속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일)는 전 KT 전무 김모(63)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지난 13일 열렸다.

검찰은 김씨가 2012년 하반기 공개채용에서 김 의원의 딸을 채용하면서 절차를 어겼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당시 김 의원 딸의 이름이 1차 전형인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인사 실무를 담당한 김씨의 부하 직원 A씨의 구속영장도 함께 청구했지만 이는 법원에서 기각됐다.

앞서 약탈경제반대행동과 KT새노조는 서울중앙지검에, 민중당은 서울서부지검에 김 의원에 대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장은 관할 문제로 서울남부지검으로 이송됐다.   

김 의원의 딸은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된 뒤 정규직으로 전환 후 지난해 2월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KT 본사, KT 광화문지사 등을 압수수색 했다.

김 의원은 논란이 불거지자 입장문을 통해 "내 딸은 KT 비정규직도 아닌 파견직 근로자였다"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이어 "해당 업무에 정규직을 배치할 건지 계약직을 배치할 것인지는 기본적으로 회사의 경영적 판단이라는 점을 간과하지 말라"고 말했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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