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혁철 하노이 도착…북미 의제 협상 21일 본격 개시(종합)

기사등록 2019/02/20 22:49:23

최강일, 김성혜와 공항서 영빈관으로 곧장 이동

美 비건 21일 새벽께 하노이 도착 예상

북미 실무진 의제협상 사전 준비, 21일 열릴 듯

【하노이(베트남)=뉴시스】고승민 기자 =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7일 앞둔 20일 오후(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영빈관으로 김혁철 북한 대미특별대표와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 일행이 도착,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2019.02.20.photo@newsis.com
【하노이(베트남)=뉴시스】고승민 기자 =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7일 앞둔 20일 오후(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영빈관으로 김혁철 북한 대미특별대표와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 일행이 도착,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email protected]
【하노이(베트남)=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미 2차 정상회담 의제 실무협상이 오는 21일께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본격 개시될 전망이다.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전 주스페인 대사)는 20일 오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출발, 오후 6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8시)가 조금 지난 시각에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김 특별대표와 평양에서부터 함께 움직였던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장 직무대리와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도 동일한 항공편으로 하노이에 도착했다.

김 특별대표 일행은 승용차 2대에 나눠타고 베트남 정부 게스트하우스(영빈관)에 도착했다. 지난 16일에 먼저 도착한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이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곳이다. 김 특별대표와 김 실장을 태운 차량과 최 직무대리를 태운 차량은 1~2분 차이로 영빈관에 도착했다.

【하노이(베트남)=뉴시스】고승민 기자 =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7일 앞둔 20일 오후(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영빈관으로 김혁철 북한 대미특별대표와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 일행이 도착,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2019.02.20.photo@newsis.com
【하노이(베트남)=뉴시스】고승민 기자 =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7일 앞둔 20일 오후(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영빈관으로 김혁철 북한 대미특별대표와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 일행이 도착,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 특별대표의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도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출발, 이날 늦은 밤 또는 21일 새벽께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는 곧바로 의제 실무협상에 돌입할 전망이다. 양측은 이달 초 비건 특별대표의 평양 방문 때 만나 사흘에 걸쳐 모든 의제를 올려놓고 탐색전을 벌였다.

또한 박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은 지난 16일부터 하노이에 체류하며 의제 분야 실무협상을 준비해왔다. 알렉스 웡 미국 국무부 부차관보 등 미국 측 관계자들도 하노이에서 실무협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노이(베트남)=뉴시스】고승민 기자 =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7일 앞둔 20일 오후(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영빈관으로 최강일(왼쪽)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 국장 직무대행이 들어서며 관계자와 인사를 하고 있다. 2019.02.20.photo@newsis.com
【하노이(베트남)=뉴시스】고승민 기자 =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7일 앞둔 20일 오후(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영빈관으로 최강일(왼쪽)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 국장 직무대행이 들어서며 관계자와 인사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 특별대표와 비건 특별대표의 의제 실무협상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종 담판을 벌이기 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북미 양측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 당시에도 정상회담 당일 새벽까지 실무협상을 이어간 바 있다.

관건은 지난해 싱가포르 공동성명에서 제시한 '비전'을 얼마나 구체화할 수 있느냐다. 양측은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관계 개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핵심 3축을 중심으로 요구사항을 최대한 관철하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변 핵시설 및 핵물질 동결, 관계개선을 위한 연락사무소 개설,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다자 협의체 구성 등이 핵심이다.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단계적 동보적 이행 조치를 얼마나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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