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현 GS칼텍스 감독 "봄 배구? 아직 아무도 모른다"

기사등록 2019/02/20 22:11:53

【수원=뉴시스】최진석 기자 =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경기.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18.12.26. myjs@newsis.com
【수원=뉴시스】최진석 기자 =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경기.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18.1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GS칼텍스가 3위로 뛰어 올랐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선수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며 흐뭇함을 나타냈다.

GS칼텍스는 2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승점 48(17승10패)이 된 GS칼텍스는 3위로 올라서며 봄 배구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날 4위로 밀려난 IBK기업은행(15승12패 승점 46)과 승점은 2점 차가 됐다.

외국인 선수 알리가 왼 무릎 부상으로 빠졌지만 국내 선수들이 해결사로 나섰다. 이소영은 28점, 강소휘가 24점을 올려 52점을 합작했다. 표승주도 14점을 거뒀다.

경기 후 만난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이소영과 강소휘, 표승주가 잘 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치열한 순위 다툼에서 잘 싸워주고 있는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도 드러냈다. 차 감독은 "시즌 막바지에 선수들이 갖는 부담감과 책임감이 굉장히 클 거라고 생각한다. 잘 견뎌주고 있다. 본인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거다. 우리 팀이 한 단계 성장하는데도 이런 부분이 많이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직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차 감독은 "아직 확신은 들지 않는다. 아무도 모른다"며 "여기까지 왔는데 선수들도 안일하게 하겠나. 믿고 가야 한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남은 경기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팀 전력을 베스트로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하위 KGC인삼공사는 16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 전  "탈꼴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던 다짐에도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다. 서남원 감독은 "오늘 경기를 이기고, 다음 경기에서 현대건설과 붙어서 탈꼴찌를 노리겠다고 생각했는데 참 생각대로 안 된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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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현 GS칼텍스 감독 "봄 배구? 아직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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