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시오 뉴욕시장, 옆차선 운전자의 문자질 못참아 '교통경찰' 노릇

기사등록 2019/02/20 22:35:30

2018년 11월 미 뉴욕시의 빌 드블라시오 시장(오른쪽)이 공동 기자회견중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의 손을 잡고 있다. 같은 민주당 소속이지만 두 정치가는 많은 사안에서 대립해오다 최근 아마존의 뉴욕시 제2캠퍼스 건립 철회 결정에는 섭섭함보다는 '시원하다'는 견해를 한 목소리로 내놓았다.   AP
2018년 11월 미 뉴욕시의 빌 드블라시오 시장(오른쪽)이 공동 기자회견중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의 손을 잡고 있다. 같은 민주당 소속이지만 두 정치가는 많은 사안에서 대립해오다 최근 아마존의 뉴욕시 제2캠퍼스 건립 철회 결정에는 섭섭함보다는 '시원하다'는 견해를 한 목소리로 내놓았다.   AP
【뉴욕=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 뉴욕시의 빌 드블라시오 시장이 자신의 '시민 교통경찰' 역할을 톡톡히 자랑했다.

20일자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16일) 뉴욕 주도 올버니로 가기 위해 공용차로 맨해튼 시내 루즈벨트 대로를 달리던 블라시오 시장은 다음 차선의 운전자가 운전 중 스마트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날리고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 

시장은 자신을 호위하고 가던 경찰 경호차에 연락해 당장 문제의 차량을 교통위반 차량으로 갓길에 세워 훈계를 하도록 지시했다.

블라시오 시장(민주당)은 19일 신문에 "옆의 여성 운전자는 운전중 문자 행위의 위험성에 대해서 현장에서 즉각 교육 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에 말한 교육에는 교통위반 벌칙금이 포함된다. 뉴욕에서는 운전중 모바일 기기의 사용이 불법으로 금지되고 있다. 딱지 벌금은 첫 위반 50달러(5만6500원)부터 3회 이상 상습 위반시의 400달러에 걸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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