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알리 없이 3위 도약

기사등록 2019/02/20 21:27:54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20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서울 GS 칼텍스와 대전 KGC 인삼공사의 경기, GS 강소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19.02.20.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20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서울 GS 칼텍스와 대전 KGC 인삼공사의 경기, GS 강소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19.0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GS칼텍스가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3위로 올라섰다.

GS칼텍스는 2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 (25-23 21-25 25-12 25-21)로 이겼다.

GS칼텍스는 승점 3을 따내 승점 48(17승10패)을 만들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치열한 순위싸움을 벌이고 있는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을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2위 한국도로공사(17승9패 승점 48)과 승점 차는 없다.

악재를 이겨내 더 값진 승리였다. GS칼텍스는 이날 외국인 선수 알리가 왼 무릎 슬개건염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주포 알리가 빠진 자리를 이소영과 강소휘가 제대로 채웠다. 이소영은 28점, 강소휘는 24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표승주도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 전부터 "이소영과 강소휘, 표승주를 잘 막겠다"고 다짐했던 KGC인삼공사는 또 힘없이 무릎을 꿇었다. 이번 시즌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KGC는 16연패에 빠졌다. 알레나가 31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는 GS칼텍스가 가져갔다. 11-11에서 GS칼텍스는 표승주의 연속 득점에 이은 강소휘의 퀵오픈으로 14-11을 만들었다. 곧바로 표승주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면서 차이를 벌렸다. 이후 GS칼텍스는 계속해서 리드를 가져갔다. KGC인삼공사도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KGC인삼공사는 19-24로 뒤진 상황에서 알레나의 공격과 한수지의 블로킹을 앞세워 단숨에 23-24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GS칼텍스는 이소영의 퀵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결정지었다.

2세트는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1세트 막판 분위기가 살아난 KGC인삼공사가 초반부터 착실히 점수를 쌓아 올렸다. GS칼텍스가 쫓아오면 다시 점수를 내 달아났다. KGC인삼공사는 23-21에서 알레나의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2세트를 가져왔다. GS칼텍스는 2세트에만 8개의 범실을 하며 흔들렸다.

GS칼텍스는 3세트 다시 힘을 냈다. 8-4에서 이소영의 오픈 공격과 서브, 김유리의 블로킹, 강소휘의 오픈 공격 등으로 연속 6득점하며 14-4, 10점 차까지 만들었다. 넉넉한 리드를 잡은 GS칼텍스의 폭격은 계속됐다. 19-8에서 김현정의 속공으로 KGC의 추격 의지까지 꺾었다.

4세트의 마무리도 GS칼텍스가 지었다. GS칼텍스는 18-16에서 표승주의 오픈 공격과 안혜지의 서브에이스로 20-16을 만들며 분위기를 확실히 끌고 왔다. 여기에 표승주의 블로킹과 이소영의 오픈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23-16으로 차이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수원실내체육관에서는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7-25 25-23 25-21)으로 제압했다. 승점 3을 추가한 현대건설은 승점 26(8승19패)으로 5위를 유지했다. 봄 배구 싸움에 한창인 IBK기업은행(승점 46 15승12패)은 4위로 내려앉았다.

현대건설 마야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5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정지윤과 양효진은 각각 12점, 11점을 거둬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이날 77점을 올려 통산 3만5026점을 기록했다. 역대 최초 통산 득점 3만5000점 달성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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