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NC 다이노스 박석민(34)이 라오스 야구대표팀에게 큰 선물을 안겼다.
헐크파운데이션은 박석민이 라오스 야구대표팀에게 25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라오스 야구대표팀은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부회장, 박석민의 대구고 스승인 권영진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다.
박석민은 헐크파운데이션을 통해 "라오스 야구 대표팀 권영진 감독님이 고등학교 시절 은사다. 스승님이 라오스에서 고생하는데 직접 가보지 못해 항상 마음에 걸렸다. 도움이 되고 싶어 이렇게 후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라오스 야구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라오스 최초로 참가한 바 있다. 이만수 전 감독은 "대표팀 선수가 남녀 합쳐 40명이고, 상비군 선수들까지 대략 150여명이다. 그렇다 보니 늘 용품이 부족하다. 이런 상황에서 박석민 선수가 정말 큰 도움을 준 것"이라며 고마워했다.
박석민의 깜짝 선물에 라오스 대표팀 선수들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 전 감독은 "선수들이 '박석민이 누구냐'며 인터넷으로 석민이를 찾아보는 등 난리가 났다. 석민이가 최고 인기 선수가 됐다"며 "석민이가 올해는 반드시 부활해서 화끈한 타격 솜씨를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 꼭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박한별(35) 측이 그룹 '빅뱅'의 승리(29)와 함께 사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는 "박한별씨의 남편이 승리와 사업 파트너로 함께 일을 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일반인인 남편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다.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22일 밝혔다.
승리는 라멘 프랜차이즈 업체인 아오리FNB 등을 지주회사 격인 유리홀딩스를 통해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리홀딩스는 박한별의 남편인 유모(35)씨의 '유'와 승리의 본명인 이승현의 '리'를 따서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승리는 유리홀딩스의 공동 대표직에서 물어났으며, 유씨가 단독 대표를 맡고 있다. 폭행, 마약 의혹의 중심에 선 클럽 '버닝썬'의 본사가 유리홀딩스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박한별은 2017년 11월 드라마 '보그맘' 출연 중 혼인신고와 함께 임신 소식을 전했다. 당시 박한별 측은 "신랑은 금융업계에 종사하는 동갑내기"라고 했다. 박한별은 결혼식을 가족 행사로 대신했으며, 지난해 4월 아들을 낳았다. 23일 첫 방송되는 MBC TV 토요극 '슬플 때 사랑한다'로 복귀한다.
【서울=뉴시스】중국 2위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의 류창둥(45) 회장과 ‘밀크티녀’ 별명을 가진 아내 장쩌톈의 사랑 징표로 알려진 밀크티 가게가 돌연 폐업하면서 두 사람 불화설 및 이혼 루머가 다시 돌고 있다. 지난 2015년 5월8일 중국의 ‘창업 엔진’으로 불리는 베이징 중관춘(中關村) 창업 거리에 있는 ‘징둥+밀크티’ 1호점이 개업한 가운데 개업식에 참석한 류 회장 부부의 모습. <사진출처: 바이두> 2019.02.22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2위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의 류창둥(45) 회장과 ‘밀크티녀’ 별명을 가진 아내 장쩌톈(26)의 사랑 징표로 알려진 밀크티 가게가 돌연 폐업하면서 두 사람 불화설 및 이혼 루머가 다시 돌고 있다.
22일 환추스바오 등은 중국의 ‘창업 엔진’으로 불리는 베이징 중관춘(中關村) 창업 거리에 있던 ‘징둥+밀크티’ 1호점이 최근 폐업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가게는 지난 2015년 5월 8일 개업했고, 류 회장은 당시 여자친구인 장쩌톈과 함께 개업식에 참석해 애정을 과시했다.
중관춘에 있는 대부분 창업카페와 동일하게 이 가게는 밀크티, 커피 등을 제공하는 동시에 인큐베이터 역할을 해왔다.
폐업 이유에 대해 징둥 측은 “징둥+밀크티의 애초 취지는 창업을 돕는 인큐베이터였지만, 시장 환경의 변화로 운영을 조정하게 됐고, 폐업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류 회장이 작년 8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중국 여대생을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가 몇시간 만에 풀려났다.
이후 12월 미국 미니애폴리스주 검찰은 증거불충분으로 류 회장을 기소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류 회장 부부 불화설을 꾸준히 제기됐다.
밸런타인데이인 지난 14일 중국의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이들 부부가 이혼했다는 루머가 급속하게 퍼졌다. 이에 류 회장의 변호사측은 "이혼 루머는 사실 무근이며 이 같은 소문을 확산시킬 경우, 법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장쩌톈은 여고생이던 2009년 교실에서 밀크티를 들고 있는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밀크티녀’라는 별명을 얻으며 일약 인터넷 스타로 떠올랐다.
수도권, 강원 당원들 대상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5000여석 메워지며 성황리 진행…열띤 응원전
오세훈 '탄핵' 언급에 상대측서 야유와 고함도
【성남=뉴시스】박영태 기자 = 22일 경기도 성남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수도권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지지 연설을 끝낸 황교안, 오세훈, 김진태 당 대표 후보자가 손을 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9.02.22. since1999@newsis.com
【성남=뉴시스】유자비 기자 = 22일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마지막 합동연설회에서 당권주자들이 수도권·강원 당원들을 대상으로 막판 표심 잡기에 열을 올렸다. 오세훈 후보가 '박근혜 탄핵 인정' 주장을 부르짖자 상대 지지자들은 야유를, 오 후보 측 지지지자들은 환호를 보내며 장내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께부터 2시간반 동안 경기도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서울·인천·경기·강원 당원들을 상대로 개최된 전당대회 합동연설회는 총 5500개 객석 중 5000여개 객석이 채워지며 성황리에 열렸다.
각 후보 지지자들은 행사 전부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체육관 입구부터 지지하는 후보들의 이름을 쉴 새 없이 외치고 피켓을 흔들었다.
특히 김진태 후보의 지지자들은 객석 정중앙을 꽉 채우며 김 후보 이름을 연신 연호했다. 앞선 합동연설회에서 막말과 야유로 논란된 것을 의식한 듯 지지자들끼리 다른 후보들에 대한 야유를 자제하라고 당부하는 모습도 보였다. 실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할 때 그의 이름을 외치고 적극적으로 답변하는 지지자들이 눈에 띄었다.
【성남=뉴시스】박영태 기자 = 22일 경기도 성남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수도권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김진태 당 대표 후보 지지자들이 김진태를 연호하고 있다. 2019.02.22.since1999@newsis.com
지지자들의 응원과 함성으로 채워지던 연설회는 당권주자인 오세훈 후보가 정견발표 도중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언급하자 야유로 뒤덮였다.
수도권 표심에 집중해왔던 오세훈 후보는 큰절을 시작으로 정견발표를 시작했고 한쪽 객석을 메운 오 후보 지지자들은 피켓을 흔들며 연신 그의 이름을 외쳤다. 하지만 그가 작심한 듯 "박근혜 전 대통령을 극복하자" "탄핵을 인정하자"는 지난 발언을 언급하자 분위기가 급변했다. 김진태 후보 지지자들과 황교안 후보 지지자들이 보내는 야유로 체육관이 채워진 것이다.
탄핵 절차가 부당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직접 겨냥하자 일부는 "야 XX" "물러나라" "나가라" 등을 외쳤다. 오 후보는 계속 발언을 이어가다 큰절로 연설을 마무리했고 지지자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연호하며 오 후보를 응원했다.
【성남=뉴시스】박영태 기자 = 22일 경기도 성남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수도권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오세훈 당 대표 후보자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9.02.22.since1999@newsis.com
황교안 후보는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면서 지지자들에게 당 대표 적임자임을 호소했다. 황 후보가 나서자 곳곳에서 지지자들이 일어나 그의 이름을 외쳤고 오 후보 반대쪽 객석을 꽉 메우고 있던 황 후보의 지지세력들도 황 후보 사진과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들고 황 후보를 적극 응원했다.
마지막 연설에 나선 김진태 후보는 '태극기부대'로 대표되는 지지자들에게 함성과 연호를 끊임없이 받았다. 일부 지지자들은 직접 피켓과 깃발을 들고 1층 좌석으로 내려와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
김 후보는 '5.18 폄훼' 소동도 언급했다. 그는 "5.18 때문에 우리당 지지도가 떨어진 게 아니다. 오히려 우리당 지지도가 반등한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한쪽 무릎을 꿇으며 "정정당당하게 돌파해야 한다"고도 했다.
【성남=뉴시스】박영태 기자 = 22일 경기도 성남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수도권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황교안 당 대표 후보자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9.02.22.since1999@newsis.com
행사장 안에선 환호를 받았으나 행사장 밖에선 규탄 대상이 됐다. 연설회가 진행되는 동안 일부 시민단체와 노동조합 소속 시민들은 김 후보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쳤고 이에 김 후보 지지자들과 맞서는 소동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