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박석민, 라오스 야구 대표팀에 용품 2500만원어치···왜?

기사등록 2019/02/11 12:11:31

이만수 전 SK 감독(오른쪽), NC 박석민이 기부한 야구용품을 들고 있다.
이만수 전 SK 감독(오른쪽), NC 박석민이 기부한 야구용품을 들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NC 다이노스 박석민(34)이 라오스 야구대표팀에게 큰 선물을 안겼다.

헐크파운데이션은 박석민이 라오스 야구대표팀에게 25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라오스 야구대표팀은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부회장, 박석민의 대구고 스승인 권영진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다.

박석민은 헐크파운데이션을 통해 "라오스 야구 대표팀 권영진 감독님이 고등학교 시절 은사다. 스승님이 라오스에서 고생하는데 직접 가보지 못해 항상 마음에 걸렸다. 도움이 되고 싶어 이렇게 후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라오스 야구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라오스 최초로 참가한 바 있다. 이만수 전 감독은 "대표팀 선수가 남녀 합쳐 40명이고, 상비군 선수들까지 대략 150여명이다. 그렇다 보니 늘 용품이 부족하다. 이런 상황에서 박석민 선수가 정말 큰 도움을 준 것"이라며 고마워했다.

박석민의 깜짝 선물에 라오스 대표팀 선수들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 전 감독은 "선수들이 '박석민이 누구냐'며 인터넷으로 석민이를 찾아보는 등 난리가 났다. 석민이가 최고 인기 선수가 됐다"며 "석민이가 올해는 반드시 부활해서 화끈한 타격 솜씨를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 꼭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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