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단독주택 공시가격 인상, 찬성 47% vs 반대 33%"

기사등록 2019/01/23 09:30:00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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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정부가 세금 부과 기준이 되는 단독주택 공시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응답자 10명 중 5명 가량이 인상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지난 22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에게 단독주택 공시가격 인상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이 47.0%(매우 찬성 19.0%, 찬성하는 편 28.0%)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반대는 33.2%(매우 반대 15.9%, 반대하는 편 17.3%), '모름/무응답'은 19.8%였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광주·전라(찬성 60.5% vs 반대 31.8%), 40대(66.2% vs 24.9%), 진보층(62.5% vs 21.5%), 더불어민주당(67.7% vs 16.5%)과 정의당 지지층(64.6% vs 23.4%)에서 찬성 여론이 60% 이상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대전·충청·세종(53.1% vs 33.6%)과 경기·인천(51.3% vs 24.6%), 50대(47.9% vs 35.6%)와 30대(43.5% vs 26.8%), 중도층(49.8% vs 35.3%)에서도 찬성이 우세했다.

반면 보수층(찬성 33.7% vs 반대 52.7%)과 자유한국당 지지층(26.0% vs 59.0%)에서는 반대 여론이 절반 이상으로 우세했다. 60대 이상(45.4% vs 38.8%), 무당층(35.6% vs 28.7%)에서는 찬성 여론이, 20대(29.6% vs 37.6%)에서도 반대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다.

단 서울(41.6% vs 38.6%)과 대구·경북(37.9% vs 36.5%), 부산·경남·울산(39.7% vs 42.8%), 바른미래당 지지층(33.5% vs 35.4%)에서는 찬반 양론이 엇갈렸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율은 8.4%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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