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는 국립국악원서 얼쑤, '돈타령'

기사등록 2019/01/23 10:59:46

대취타 ⓒ국립국악원
대취타 ⓒ국립국악원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국립국악원이 설 당일인 2월 5일과 6일 오후 3시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설맞이 공연 '돈(豚)타령'을 펼친다.

국립국악원 소속 예술단인 정악단, 무용단, 민속악단, 창작악단이 모두 출연한다. 우리 음악과 춤으로 새해 희망을 기원하는 '돈타령' 공연과 함께 국립국악원 야외 마당에서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 행사를 펼친다.
 
야외 마당에서부터 연희집단 '더(The) 광대'의 길놀이로 시작한다. 익살스런 사자춤 등으로 신명나는 무대를 연다. 궁중 행차음악인 웅장하고 기운 넘치는 정악단의 '대취타'가 새해의 힘찬 시작을 알린다.

무용단은 조선시대 궁중에서 잡귀를 쫓기 위해 행했던 나례(儺禮)의식에서 춘 춤인 궁중무용 '학연화대처용무합설'을 선보인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그린 학무와 아름다운 삶의 모습을 담은 연화대무, 강인한 삶의 모습을 표현하는 처용무도 어우러진다.

민속악단은 '굿풍류 시나위' 연주로 새해 희망의 마음을 기원한다. 서도 굿타령 '축원가'를 통해서는 흥겨운 노래에 맞춰 관객들의 만복과 행운을 기원한다.

국악계의 아이돌로 꼽히는 소리꾼 김준수, 김나니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함께 '남도아리랑' '제비노정기' '어사출두' '춘향가' 중 '사랑가' 등도 들려준다.

공연 전 오후 1시부터 공연 후 오후 5시까지 떡메치기, 투호, 제기차기와 같은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 '우면랜드'를 무료 운영한다. 기해년 황금돼지 해를 맞아 돼지띠 해에 태어난 관객들과 한복 착용자에게 입장료를 1000원으로 할인해 주는 '천원의 행복' 이벤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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