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이사회 의장 "보안 위협 없어…연구소 검사해도 좋다"

기사등록 2019/01/23 06:02:03

【베이징=AP/뉴시스】개빈 윌리엄슨 국방장관이 세계 최대 통신망 장비 공급 업체 중국 화웨이의 영국의 차세대 이동 통신망 사업 참여를 두고 “매우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고 타임이 26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7월 4일 베이징의 화웨이 매장 모습. 2018.12.27.
【베이징=AP/뉴시스】개빈 윌리엄슨 국방장관이 세계 최대 통신망 장비 공급 업체 중국 화웨이의 영국의 차세대 이동 통신망 사업 참여를 두고 “매우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고 타임이 26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7월 4일 베이징의 화웨이 매장 모습. 2018.12.27.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량화 이사회 의장이 화웨이에 대한 압박이 계속될 경우 서구 국가를 떠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량 의장은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는 자리에서 "일부 국가에서 회사가 더 많은 문제에 직면할 경우 기술 제휴를 환영받고 협력할 수 있는 나라로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화웨이의 통신 장비는 중국 정부의 스파이 활동에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미국은 물론 영국, 호주, 독일, 등 서방 국가들에서 거부당할 위기에 처했다. 또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직원들이 해외에서 체포되는 일도 잇따르고 있다.

량 의장은 최근 제기된 보안 우려에 대해 "관련자라면 누구라도 회사 연구소를 검사해도 좋다"며 "우리는 고객들에게 연결성이 높은 광대역 제품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멍완저우의 구금과 관련해 캐나다 정부의 "빠른 결론"을 요구하면서 중국이 캐나다인 2명을 체포한 것은 "화웨이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