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여동생 결혼식 참석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

기사등록 2019/01/23 02:33:17

대회 도중 여동생 결혼식 참가했지만 선발 출장해 67분 소화

【두바이(아랍에미리트)=뉴시스】김진아 기자 = 22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16강전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한국 이청용이 교체되면서 파울루 벤투 감독과 인사하고  있다. 2019.01.23.  bluesoda@newsis.com
【두바이(아랍에미리트)=뉴시스】김진아 기자 = 22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16강전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한국 이청용이 교체되면서 파울루 벤투 감독과 인사하고  있다. 2019.01.23.  [email protected]

【두바이 서울=뉴시스】권혁진 김동현 기자=한국 축구 대표팀의 베테랑 이청용(보훔)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 2019 UAE 아시안컵 16강에서 연장전에 터진 김진수(전북)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전반적인 내용은 실망스러웠다. 바레인의 밀집수비에 애를 먹었고, 잦은 패스미스와 수비진의 집중력 저하로 고전했다. 그러나 끝까지 투혼을 발휘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청용은 이날 좌측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지원 사격했다. 후반 22분까지 뛰면서 공격 작업에 힘을 보탰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오늘 경기가 쉽지 않았지만 이겨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를 통해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승리를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 것 같다"면서 "물론 연장까지 안 갔으면 좋았겠지만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이길 수 있어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웃었다.

이청용은 대회 도중 여동생의 결혼식 때문에 잠시 한국을 다녀왔다. 벤투 감독은 "축구보다 가족이 더 중요하다"면서 이청용의 한국행을 허락했다.

이청용은 "나한테는 중요한 일이었다. 다행히 일정이 타이트하지 않았다. 감독님이 허락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그런 부분 때문에 더 준비를 잘 했다. 앞으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바레인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한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들의) 컨디션이 나쁘진 않았는데 선제골 이후 추가골이 안 나와서 후반에 조금 고전했다"고 반성하면서 "앞으로는 체력 싸움이다. 회복해서 좋은 컨디션으로 8강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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