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포럼 개막…세계화 4.0 모색한다

기사등록 2019/01/22 23:15:15

【다보스=AP/뉴시스】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가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했다. 사진은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왼쪽부터)과 닝가오닝(宁高宁) 중국중화그룹 최고경영자(CEO), 라구람 라잔 전 인도중앙은행 총재, 브라이언 모이니헌 뱅크오브아메리카 CEO가 이날 '새로운 시장 구조 만들기'를 주제로 토론을 하는 모습.
【다보스=AP/뉴시스】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가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했다. 사진은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왼쪽부터)과 닝가오닝(宁高宁) 중국중화그룹 최고경영자(CEO), 라구람 라잔 전 인도중앙은행 총재, 브라이언 모이니헌 뱅크오브아메리카 CEO가 이날 '새로운 시장 구조 만들기'를 주제로 토론을 하는 모습.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다보스포럼이라는 별칭으로 더 유명한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가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했다.

CNN과 CNBC 등에 따르면 49회째를 맞는 올해 다보스포럼은 '세계화 4.0 :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 구조 만들기'를 주제로 나흘 동안 진행된다.

이번 회의에는 학계는 물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등 정치·경제계 유력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지난해 회의에 참석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셧다운 사태로 불참을 선언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 사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노란조끼 시위에 따른 국내 정치적 혼란으로 행사 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이번 회의에서도 최근 주요 이슈로 부상한 보호무역, 세계화, 고립주의 등에 대한 논의가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4차산업혁명과 기후변화 등에 대한 대응 방안도 중요한 주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첫날인 22일부터 각국 기업 경영자들과 정부 지도자들의 발언이 이어진다.

라구람 라잔 전 인도중앙은행 총재, 루스 포랏 알파벳 최고재무책임자(CFO),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 브라이언 모이니헌 뱅크오브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 등은 새로운 시장 구조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세계화 4.0을 주제로 발언한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마이클 코벳 시티그룹 CEO,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등도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앞서  보르게 브렌데 WEF 총재는 지난 21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그(트럼프 대통령)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글로벌 성장 둔화, 브렉시트, 환경 등의 도전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의 좋은 점은 정말로 실무적인 회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렌데 총재는 "우리 모두가 세계화된 세계에서 한 배를 탔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며 "세계화는 현실이고 우리는 그것을 멈출 수 없다. 그러나 그것을 개선해야 한다. 세계화가 더 공정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토록 해야한다는 것이 '세계화 4.0'의 주제"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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