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 '버닝',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 불발

기사등록 2019/01/22 23:21:04

영화 '버닝'
영화 '버닝'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이창동(65) 감독의 영화 '버닝'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2일(현지시간) 제91회 아카데미상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최종후보로 나딘 라바키 감독의 '가버나움'(레바논), 플로리안 헹켈 폰 도너스마크 감독의 '네버 룩 어웨이'(독일), 파벨 포리코브스키 감독의 '콜드워'(폴란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멕시코), 고레에다 히로카드 감독의 '어느 가족'(일본)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영화는 매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에 출품됐지만 최종 후보는 물론, 예비 후보에도 오른 적이 없다. '버닝'은 지난달 18일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에 올랐다. 최종후보 선정에 대한 기대를 모았으나 아쉽게도 불발됐다.

전 세계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LA영화비평가협회와 토론토영화비평가협회, 프랑스영화비평가협회로부터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버닝'은 이 감독이 '시' 이후 8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유아인)가 어린 시절 한동네에서 자란 친구 '혜미'(전종서)를 만나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배우 유아인(33), 신인 배우 전종서(25), 한국계 할리우드 스타 스티븐 연(36)이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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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 '버닝',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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