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볼만한 산책길 150곳 발굴 완료

기사등록 2019/01/23 06:00:00

서울시, 2016~2019년 매년 1권씩 '서울, 테마산책길' 발간

서울시청 지하1층 시민청 서울책방서 권당 3000원 판매

올 상반기 카카오맵 '테마지도'서 테마산책길 이용 가능

【서울=뉴시스】 포이산책길_산책로2-강남구. 2019.01.22.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포이산책길_산책로2-강남구. 2019.01.22.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구석구석 아름답고 다양한 산책길의 매력을 알린 책자 '서울, 테마산책길'의 마지막 4권이 발간된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 테마산책길' 시리즈 책자 4권을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뉴시스】 팔각정길_올라가는 길. 2019.01.22.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팔각정길_올라가는 길. 2019.01.22. (사진= 서울시 제공)
그간 발행된 '서울, 테마산책길'은 숲이 좋은 길(75곳), 전망이 좋은 길(23곳), 역사문화길(24곳), 계곡이 좋은 길(5곳), 한강·하천이 좋은 길(23곳) 등 150곳을 선정했다.

이번 4권에 소개된 산책길 중 가장 주목받는 길은 3곳이다.

'숲이 좋은 길' 중 '포이 산책길'은 매봉역에서 출발하여 양재천과 달터공원을 거쳐 구룡산 정상을 잇는 3.5㎞ 산책길이다. 사람과 동물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길이다.

'전망이 좋은 길' 중 광진구 '팔각정길'은 광진구 중곡동 뻥튀기 공원에서 출발해서 용마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이다. 해발 348m로 수목과 산허리를 따라 늘어선 암벽이 예사롭지 않아 오르기 쉽지 않은 구간이지만 아기자기한 암릉을 타고 올라가다 보면 하늘과 산과 서울 풍경이 만나는 용마산 정상에 도착한다.

'한강/하천이 좋은 길' 중 노원구 '당현천'은 물이 없이 황량했던 구역을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약 6년간 복원해 생태하천으로 조성한 곳이다. 매주 금요일 열리는 금요음악회, 봄이면 열리는 등축제 등 365일 내내 문화가 흐르는 천이다.

이 밖에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겨주는 '일자산 치유의 숲길', 야생 동식물의 낙원 '생태공원 둘레길', 시민들에게 되돌아온 산책길 '청와대 앞길' 등 다양한 산책길이 소개된다.
【서울=뉴시스】 청와대 앞길_3-패밀리서울. 2019.01.22.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청와대 앞길_3-패밀리서울. 2019.01.22.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 테마산책길은 소책자 크기로 제작돼 휴대용으로 지니고 다닐 수 있다. 서울, 테마산책길 4권은 올 상반기 '카카오맵'의 '테마지도' 기능을 통해 모바일로도 제공된다.

서울, 테마산책길 4권은 26일부터 서울시청 본관 지하 1층 서울책방에서 권당 3000원에 판매된다. 서울시 전자책 전용 누리집(http://ebook.seoul.go.kr)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 속 자연의 아름다운 공간과 이야기가 있는 테마산책길을 걸으며 생활 속 여유를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선 7기 새로운 정책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바람, 사회, 환경 등 변화에 따라 더 발전된 형태로 산책길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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