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용단, 이번에는 '설·바람'

기사등록 2019/01/22 20:53:41

국립무용단 '북의 시나위' 중 '진도북' ⓒ국립극장
국립무용단 '북의 시나위' 중 '진도북' ⓒ국립극장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이 2월 5~6일 장충동 하늘극장에서 '설·바람'을 펼친다. 지난해 추석에 공연한 '추석·만월'에 이어 설 명절에 선보이는 두 번째 명절기획시리즈다.

신작 4편과 지난 '추석·만월'을 통해 선보인 2편의 소품을 한데모았다. 공연의 시작을 여는 '신일(愼日)'(안무 장현수)은 복을 기원하는 고유의 전통 의식에서 기원한 작품이다. 왕무당의 솔로 신과 화려한 군무에 어우러지는 거문고 가락이 특기할 만하다.

거문고·대금 등의 강직한 선율과 푸른빛 의상을 통해 절개와 기개의 선비정신을 표현한 '한량무'(안무 황용천), 맑고 영롱한 방울소리에 복을 기원하는 정신을 담은 '당당'(안무 송지영)도 눈길을 끈다. 평채 호흡을 응용한 춤사위를 힘 있는 동작과 소고의 겹가락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평채소고춤'(안무 정관영)도 주목된다.

지난 공연에서 호평을 들은 '미인도'(안무 윤성철)와 '북의 시나위'(안무 김상덕 예술감독)는 이번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설·바람'의 연출을 맡은 정종임은 원형무대의 특성을 살린다. 사회는 국립창극단원 민은경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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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용단, 이번에는 '설·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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